한번에 두배 하드용량 사용 가능
'단 5분만에 하드디시크를 변환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AV기기에 적합한 고속직렬버스(IEEE1394) 기술을 채용한 디지털 정보가전 제품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맑은기술(www.malgn.com 대표 강성철)이 고속직렬버스 기술에 기반한 외장형 하드 케이스에 들어가는 브릿지 보드(제품명: FireLynx-911Br)를 개발, 출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브릿지는 옥스퍼드사의 911칩을 사용해 USB에 비해 약 23배, 구형 900칩 제품에 비해 2.5배 빠른 놀라운 속도를 자랑한다. 즉 이 제품으로 대용량의 동영상과 데이터를 빠르게 입출력 할 수 있어 무리 없이 시스템 작동을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윈도기반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PC, 맥 기반 PC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PC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설치 및 제거,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전원을 끌 필요없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이동형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작은 기판이라는 점에서 하나의 칩셋에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한번에 두 배 용량의 하드디스크 공간를 이용할 수 있다.
강성철 대표는 "나사 4개만 풀었다 조이면 USB 혹은 SCSI 방식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빠른 전송방식의 1394 하드디스크로 손쉽게 개조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394기반의 디지털 셋톱 박스와 영상 및 음향을 처리, 저장하는 AV스토리지가 통합된 복합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맑은기술은 오롬유통, 애플코리아 등을 통해 이 제품을 판매하며, 가격은 8만원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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