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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새로운 도전과 기회, 홈네트워킹 시장
<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새로운 도전과 기회, 홈네트워킹 시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2.22 10:4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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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는 차에서 원격으로 전기밥솥의 밥을 안치고, 보일러도 미리 작동시켜 집을 따뜻하게 만든다. IMT2000단말기로 인터넷 기능을 가진 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해 가까운 슈퍼마켓에 필요한 음식을 주문한다. 집에 도착해 보니 음식이 배달되어 있고 집안이 따뜻해져있다. 뿐만 아니라 밥도 다 지어져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밥상을 차리는 동안 남편은 VOD로 신청한 영화를 다운받아서 TV로 영화를 보고 있다. TV화면 한귀퉁이에는 뉴스가 흐르고 메일이 도착했다는 메시지도 뜬다 "

이러한 디지털 라이프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벌써 이러한 홈네트워킹이 조금씩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현되고 있다.

그러면 홈네트워킹이란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 PC와 그 주변기기, TV, 오디오, 냉장고, 휴대전화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전자. 정보. 통신기기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제어 할 수 있게 해주는 제반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내부기기 사이뿐 만 아니라 홈게이트웨이를 통해 외부의 통신망 및 인터넷망과 연결되어 원격지 조정도 가능하다.

지난 라스베가스 추계 컴덱스에서의 최대 화두가 홈네트워킹이었다. 오래 전부터 각종 전자전에서 이 홈네트워킹에 대한 컨셉이 제시되어 왔지만 정작 시장의 형성은 지연되어 왔다. 그 동안 지연된 이유는 사실 기술적인 문제였었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준비 미흡도 지연동기에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다. PC 는 물론이고 디지털 가전기기의 보급, 인터넷 사용과 같은 홈네트워킹이 상용화되기 위한 사용자측의 기반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듯 홈네트워킹이 발전 정착을 하려면 몇단계로 나누어 생각 해 볼 수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전화선이나 CATV선 등 하나의 전송상에서 고속인터넷 접속 뿐 아니라 인터넷, 전화,VOD등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의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되어야 한다. 초고속 통신망이 이러한 것들을 해결해 준다.
그 다음으로는 현재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잇는 LAN과 같이 집에서도 컴퓨터,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전자기기를 유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의 일반가정에는 이러한 것이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와 같이, 컴퓨터와 각종 전자 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한 곳에서 제어하고 무선제어나 원격지 제어도 가능하게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웨어러블 PC나 전자종이와 같은 새로운 전자기기도 등장하여 또 다른 새로운 통신시대에 맞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위치는 첫 번째 단계와 그 다음 단계의 중간 지점 정도에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러한 홈네트워킹이 가능하려면 먼저 준비된 사용자와 사용환경이 맞아야 한다. 또 인터넷 사용과 더블어 한가정에 2대 이상의 PC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전자기기들의 정보를 저장하고 분배시켜 주는 일종의 컴퓨터 장치인 홈 서버의 역할을 PC가 맡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준비된 환경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게 될 기술적 기반이 중요하다.네트워킹을 구사 할 각각의 전자기기들은 자유로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제품이어야 하며 이를 연결 해 줄 네트웍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현재 표준화 논의가 진행중인 분야는 네트워킹 기술표준 규격과 전체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미들웨어 부분이다. 이런 시스템에 따라 연결된 전자기기들의 표준화 방식도 좌우되기 때문에 기반 네트워킹 기술의 표준을 얻는 곳이 사실상 표준까지 얻게된다. 이 배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하면 이 시장의 움직임이 향후 정보, 통신, 가전기기에 이르는 광범위한 시장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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