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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블루오션 무선전력전송 활성화 시급
창조경제 블루오션 무선전력전송 활성화 시급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3.07.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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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 한국무선전력전송포럼 운영위원장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충전은 번거로운 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고를 줄여줄 수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무선충전은 전파를 이용하여 전력을 전달하는 기술로,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잡한 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기술이다.
이로 인해 생활에 편리함은 물론 IT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무선전력전송의 적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가장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를 비롯하여 전기자동차, 가전제품, 주방기기, 체내이식 의료기기, 로봇, 철도, 항만, 풍력 발전, 군사, 산업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선전력전송 기술응용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 기업에서도 무선전력전송을 적용한 제품을 속속히 개발·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무선충전은 다양한 활용분야를 발굴하여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실현에 가장 적합하고, 특히 각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분야이다.
시장 전망에서도 IMS 리서치는 모바일, 가전, 산업용 등의 분야에서 2018년까지 무선전력전송 기기가 전 세계 10억대 이상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년전부터 대기업을 비롯하여 많은 중소기업체에서 무선전력전송 핵심기술 및 표준 확보를 위해 뛰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기술기준 등 규제 개선과 국제기구 논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형성은 더딘 편이다. 미국의 경우 2011년부터 관련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하여, 이미 2012년에는 휴대폰 무선충전기만 200만대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2012년부터 제품 출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이용자의 인식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체에서도 새로운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고, 연구개발투자를 중단하고 시장이 형성되기를 기다리기로 한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성장가능성이 높고 창조경제 실현에 가장 적합한 무선전력전송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
전파분야를 소관 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중기의 응용분야 진출 지원, 민·관 협력 시범사업,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방안의 모색과 추진이 필요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커피숍, 공항, 공공장소 등을 대상으로 구축 중인 무선충전존 등의 사례를 참고해 볼 수 있다.
산업 활성화가 계속적으로 늦어질 경우 기업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앞에 두고 놓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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