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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산업 인력양성 ‘고삐’
핵심산업 인력양성 ‘고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3.07.26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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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SoC 등 고급두뇌 육성
▲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서울 서초동 비트교육센터에서 '2013년 SW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식'을 열었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이 지정기관 대표들과 현판 제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주요 산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대·내외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의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엔지니어링 및 시스템반도체(SoC), 임베디드SW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우수 공과대학에 ‘엔지니어링디자인 연구센터(EDRC)’ 신설을 추진하고, 엔지니어링 특성화대학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및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SW, SoC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을 ‘고급두뇌 전문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제조업, 매출액 위주의 각종 정부지원 제도에 고급두뇌 기업을 위한 별도의 기준을 도입키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올 연말까지 소프트웨어(SW) 보안 전문가 200여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는 ‘SW 개발보안’의 점진적 확대를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SW 개발보안이란 해킹 등 사이버공격의 원인인 보안약점을 SW개발 전체단계에서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SW 개발을 추진하는 기법을 말한다.

안행부는 올해 1월부터 40억 이상 신규 구축사업에 SW 개발보안을 적용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이어 내년에는 20억 이상 사업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2015년엔 모든 감리대상 사업에 SW 개발보안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SW보안 전문가는 감리사업 등에 참여해 정보시스템의 소스 코드를 분석하는 등 잠재적 취약점이 제거됐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 지원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26일 삼성SDS, 비트컴퓨터, 콤텍정보통신 등 8개 민간 교육기관을 ‘SW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정기관은 교육과정 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으며, SW융합채용연수 등 SW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 시 가산점을 얻게 된다.

한편 이 같은 전문인력 양성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의 ‘넓은 시야’와 ‘긴 호흡’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길러내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이들이 일선 산업현장에 투입돼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 유수기업들이 ‘추격형’ 보다는 ‘창조형’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전문분야의 우수인력들이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풍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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