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 20건→9건 설계심사 31건→18건으로 줄여
조직개편 따른 업무체계 변화 반영
관련업체 수주경쟁 더 치열해질 듯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그 동안 토목·궤도·전력 등 분야별로 각각 시행하던 밸류 엔지니어링(VE)과 설계심사를 사업별로 통합해 시행한다.
이는 지난 7월초 시행한 조직개편으로 기존 부서별 업무 체계가 새롭게 변화된 데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철도공단은 종전 20건의 VE사업과 31건의 설계심사 계획을 사업별로 통합해 각각 9건과 18건의 사업으로 묶어서 발주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VE 및 설계심사 시행방식 개편으로 변전실 및 신호·통신실 건물의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설비의 효율적 배치와 유사·중복기능 등에 대한 전반적 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시설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반해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사업의 통합 시행으로 입찰참여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업체 간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부작용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 7월 1일자로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본부 산하의 기존 ‘신호제어처’와 ‘정보통신처’를 ‘신호·통신처’로 통합한 바 있다.
기술본부 산하에는 신호·통신처 외에 △전철전력처 △궤도처 △수송계획처 △차량처가 편제돼 있다.
◆VE = Value Engineering의 약어로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절차와 기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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