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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내년 하반기 완전한 회복세 보일 듯
전자산업 내년 하반기 완전한 회복세 보일 듯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2.08 11:0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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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국면에 처해있는 국내외 IT산업경기가 내년엔 미국을 중심으로 2/4분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가의 하락, 신기술 개발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생산성이 향상되고 세계 각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제체질 개선과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등의 노력이 내년부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달간 주요 전자·정보통신업체 11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지난 4일 열린 '2002년 전자산업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희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진흥이사는 국내 경기는 미국경제 회복과 IT제품 수출증가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은 PC, 반도체 등 IT 제품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반전되고, 설비투자도 실물경기 회복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를 띤다고 예측했다.

이덕희 산업연구원 박사 역시 세계 IT시장은 내년 초에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가 하반기부터는 중국·대만의 WTO가입과 뉴라운드 출범, 테러전쟁 종식 등의 호재로 인해 소강상태를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산업도 PC 반도체 디지털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월드컵 특수, 디지털방송 본격화, 특소세 인하 등으로 내수시장도 견고한 증가세를 보여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수출의 단기적인 호재인 중국시장 개방이 장기적으로는 중국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으로 국내 수출시장을 잠식하게 될 가능성이 짙다는 의견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 전자업계는 중국의 기술력을 억누를 수 있게 IT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고 지적됐다.

한편 세계 IT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도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수출은 올해 525억1,900만달러 정도보다 12.8% 증가한 592억2,4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시장은 내년에 디지털TV·DVD·PC 등 디지털 제품 호조에 힘입어 올해의 16조440억원보다 8% 정도 늘어난 17조3,420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제품 생산면에 있어선 수요 확대로 85조7,960억원보다 13.6% 성장한 97조4,380억원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수입은 수출 증가에 따른 소요 원부자재와 디지털 제품 수요 증가로 올해 보다 18.5% 늘어난 409억7,5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전자산업을 이끌 효자 종목으론 노트북, 이동전화기, 유무선전화기 등 정보통신 산업용 제품이 거론됐다.

이들 제품은 22% 내외의 수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내수판매는 5∼15%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내수판매보다는 수출에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반도체 수출은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3%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업체의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인 38%정도 선에서 현상태를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업계의 많은 기업들은 불황을 보이고 있는 세계 IT산업 경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것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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