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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FIDIC 회장 탄생
아시아 최초 FIDIC 회장 탄생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3.09.1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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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사진>이 아시아인 최초의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DIC 집행위원회(EC)에서 이재완 회장이 참석 위원들의 전원 의결을 통해 FIDIC의 차기 수장(首長)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18일 열린 FIDIC 연차 총회에서 무투표로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차기 FIDIC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그동안 FIDIC 회장은 주로 유럽 및 미주국가 회원이 맡아왔으며, 아시아 국가에서 FIDIC 회장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올해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4년간이다. 전반기 2년은 FIDIC 차기 회장으로, 후반기 2년은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회장은 전세계 컨설팅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 제고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와 프랑스 국립 토목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1대학원에서 국제교통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운항만청에서 25년간 공직생활을 하다 2003년부터 항만전문엔지니어링 회사 세광종합기술단에 몸담아 왔다.

현재 이 회장은 FIDIC 집행위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수석부회장,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사 등도 함께 맡고 있다.

이번 FIDIC 차기회장의 선출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후원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의 위상제고와 해외시장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이 차기 FIDIC 회장으로 선출된 후 회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 FIDIC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nsulting Engineers의 약어로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으로 풀이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민간기구로 1913년 설립됐으며, 현재 94개국의 엔지니어링 관련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FIDIC의 국제표준계약조건은 국제금융기관(MDB)을 비롯한 공공조달 시장에서 널리 통용된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DIC 100주년 총회에는 세계 90여 개국에서 1500여명의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삶의 질과 우리의 의무(Quality of life-Our responsibility)’를 주제로 세계 엔지니어링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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