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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C 2013] “대세는 UHD, 더 크고 더 선명하게”
[IBC 2013] “대세는 UHD, 더 크고 더 선명하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9.26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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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장비 대거 출품…셋톱박스 ‘두각’
네트워크 업계 방송 솔루션 새 ‘먹거리’
▲ UHD 셋톱박스 및 홈게이트웨이서버, 레지덴셜게이트웨이 등을 선보인 휴맥스 부스.[사진: 휴맥스]

유럽 최대 국제방송기술박람회(IBC 2013)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60개국 1400여개 업체가 다양한 방송장비 신제품 및 신기술로 각축을 이뤘다.

주요 트렌드는 역시 ‘초고선명(UHD)’이었다. 더 이상 ‘차세대’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개념으로서의 UHD가 아닌, 상용 장비 및 서비스가 봇물을 이룬 모습이다.

국내외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 국산 업계 UHD로 도약 = 국산 업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UHD 시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는 기세다. 특히 셋톱박스 분야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LG전자는 UHD 콘텐츠를 수신·재생하는 UHD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세대 영상 압축방식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디코더를 탑재했다. 기존 H.264에 비해 압축률이 2배 높아 UHD 콘텐츠 송출 방식으로 채택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선보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셋톱박스는 TV로도 구글 콘텐츠 및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밖에도 ‘Z-웨이브(Wave)’ 기술로 스마트박스와 집안 주변기기를 연결해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홈 컨트롤 솔루션을 시연했다.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UHD 셋톱박스와 함께 홈게이트웨이서버(HGS), 레지덴셜게이트웨이(RG) 등 차세대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위성사업자인 SES아스트라(Astra) 위성을 통해 전송되는 UHD 방송신호를 직접 수신·재생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휴맥스가 선보인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TV 수상기와 스마트박스, 태블릿 같은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각기 다른 라이브 채널을 최대 3개까지 시청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과 동시에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로 영상을 녹화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 간 동영상, 음악, 이미지 등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도 IP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고급형 셋톱박스 위주로 부스를 꾸몄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지난해부터 개척하기 시작한 신규시장 매출이 올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아리온테크놀로지, 포티스, 홈캐스트 등의 셋톱박스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제작·송출·송신 장비 분야에서는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이 31인치 4K 모니터, 5.5인치 풀HD 모니터, 9인치 풀HD 모니터를 포함한 8종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 31인치 4K 모니터 ‘LUM-300W’는 4096×2160 해상도의 31인치 IPS 패널을 채용했으며, 10억 컬러와 다양한 표준의 색재현율을 지원해 보다 정확한 컬러와 그레이스케일을 재현한다.

기존 4K 모니터가 풀HD 해상도의 4배인 3840×2160을 제공하던 것과 달리 가로 해상도가 4096으로 좀 더 넓어 디지털시네마 표준규격(DCI)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5.5인치 풀HD 모니터 ‘VFM-058W’는 1920×1080의 해상도와 170°의 광시야각을 자랑하는 초경량 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 모니터다.

다양한 디지털 영상 소스(3G/HD/SD-SDI, HDMI)를 지원해 HDMI 단자를 사용하는 DSLR 카메라뿐만 아니라 SDI 출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다.

LCD의 색 편차를 최소화시켜 주는 온도적응 컬러 기능과 출력 해상도를 모니터의 패널 해상도에 맞게 스케일링해서 화면에 꽉 차게 보여주는 DSLR 스케일 기능 등 다양한 전문가용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주요 전문 매체인 ‘TVB 유럽’으로부터 ‘베스트 오브 IBC 2013’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현지의 호평이 이어졌다.

▲ 티브이로직의 5.5인치 풀HD 모니터 ‘VFM-058W’는 ‘TVB 유럽’으로부터 ‘베스트 오브 IBC 2013’ 어워드를 수상했다.

□ 네트워크 장비 업계 방송용 솔루션 ‘눈길’ = 이번 ‘IBC 2013’은 주요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내놓은 방송용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급증하는 트래픽의 주요 원인이 비디오 트래픽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UHD 영상은 훨씬 더 많은 대역폭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는 당연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시스코는 150여 곳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사용 중인 ‘비디오스케이프 유니티(Videoscape Unity)’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각종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디오스케이프 익스프레스’는 시스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서비스가 사전에 통합돼 디지털 유료 TV서비스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일방향 솔루션을 찾는, 양방향 환경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 모두에게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4K UHD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EVC를 이용, HEVC 콘텐츠와 DASH 캡슐화 된 콘텐츠를 다양한 주변 모바일기기로 전송하고 가변 비트레이트 스트리밍과 다양의 포맷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데모를 시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기존 DVR 서비스 제공 환경을 단순화하고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진화시키는 네트워크 DVR 솔루션 ‘클라우드 DVR(C-DVR)’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시청자들이 TV 및 모바일을 넘나드는 시청 행태에 발맞춰 유료 TV사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셋톱박스나 DVR을 클라우드와 IP 네트워킹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상품화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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