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위장업체 설립 등 부정입찰 방지
내년 1월 1일 시행
내년부터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된 같은 입찰에 동일 IP로 입찰서를 제출할 수 없게 된다.
조달청은 이 같은 방향으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그 동안 일부 영세 중소기업이 통신비용 절감 등을 위해 같은 사무실이나 건물, 아파트형 공장 등에서 인터넷 회선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동일 IP 중복투찰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학교급식 입찰 등에서 동일 IP 중복투찰이 위장업체 설립 등을 통한 부정입찰에 악용되는 사례가 있어 불가피하게 같은 입찰에 동일 IP로 중복투찰 하는 행위를 차단하게 됐다.
조달청은 입찰자의 통신회선 추가 준비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동일 IP 중복투찰 제한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현호 조달청 정보기획과장은 “조달업체는 동일 IP 중복투찰 제한으로 입찰참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조달 제반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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