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마다 서로 다른 통신방식 적용”
지능형전력망協 보고서
스마트그리드의 상호·운용성이나 통신의 신뢰성이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능형전력망협회는 최근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필수적인 상호 운용성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 발간한 ‘스마트그리드 표준 이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 국내 스마트그리드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원격검침인프라(AMI)의 성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MI는 전자식전력량계의 기능을 포함하고 양방향 통신 및 보안, 펌웨어 업그레이드, 요금제에 따른 계량기능 등의 성능이 추가로 필요하다.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민수용 계량기는 지그비, RS485, IrDA 등 근거리 유·무선 통신 등 다양한 통신방식 적용으로 상호 운용성 및 통신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건설사마다 상이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양방향 통신 및 보안, 펌웨어 업그레이드, 요금제에 따른 계량기능의 요구사항과 적합성, 시험방법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을 마련했다.또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및 보안기술에 대한 시제품 개발 중에 있다. 시제품이 완성되면, 세부표준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통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력량계 기술기준에 통신시험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한국전력과 민수용 계량기 각각의 상호 호환성을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현재 AMI-댁내 간 인터페이스 기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수요관리 활성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AMI-댁내 간 연계구성 이외에 댁내 홈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의 세부 표준이 부재한 실정이다.
정부는 현재 댁내 HEMS가 존재하지 않는 연계 구성 시나리오에 대한 세부 표준 개발을 추진 중이다.향후 AMI-스마트가전 연계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홈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합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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