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온 썬 파이어 15K(일명 스타캣(Starcat)) 서버는 IBM 등의 복잡한 고가 솔루션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아키텍처로서, 메인프레임을 대체하며 기업 데이터센터에 명쾌한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과학, 공학부터 비즈니스까지 거의 모든 응용 분야에서 최고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미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자 수퍼컴퓨팅 센터로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생물, 환경, 컴퓨팅 문제 등을 다루는 SDSC(San Diego Supercomputer Center)를 첫 고객으로 확보했다.
세계 최초의 여러 첨단 기술을 구현한 썬 파이어 15K 서버는 최대 106개의 3세대 64비트 울트라스팍 III 프로세서 탑재, 강력한 메인프레임급 성능 및 향후 출시 예정인 제품을 포함해 모든 경쟁 유닉스 시스템보다 3배 이상 우수한 시스템 처리성능(스루풋)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최고의 시스템 유연성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위해 모든 다양한 시스템 컴포넌트를 고속 연결하는 혁신적인 썬 파이어플레인(Sun Fireplane) 인터커넥트 기술 ▲최적의 관리와 리소스 이용을 위해 단일 시스템을 여러 개의 세그먼트나 서버로 분할, 시스템 크기를 재조정해 주는 썬의 최신 기술인 5세대 동적 시스템 도메인(Dynamic System Domains) 등 2가지 측면에서 신기원을 열고 있다.
썬 파이어플레인 인터커넥트는 향후 발표될 경쟁사 제품보다 3-5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동적 시스템 도메인은 대규모 서버 통합 프로젝트의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 썬은 썬 파이어 15K 서버로 데이터센터, 메인프레임 재호스팅 및 컨솔리데이션 분야를 집중 겨냥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200억 달러 규모의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서도 메인프레임 수요 정체와 저렴한 소유비용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썬 파이어 15K 서버가 크게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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