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이를 위해 모토로라, 터보컴, 크로스택 등 7개 국내외 케이블 모뎀 생산업체의 제품을 성능인증시험을 거쳐 대당 9만9,0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인증받은 모뎀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예전처럼 임대방식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두루넷은 "이들 제품은 두루넷이 자체 실시한 성능인증시험(BMT)에 합격하고 상용 테스트를 통해 그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며 구매일로부터 2년간 무상 AS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또한 모뎀 구매 소비자가 서비스 불가능 지역으로 이사하는 등 자사 귀책사유로 구입 모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소비자가 요청을 하면 사용했던 기간동안의 임대료 발생액을 뺀 후 환불해 줄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급제 도입에 따른 케이블 모뎀 판매가는 경쟁사에 비해 30.3%(3만원)이 싼 편”이라며 “특히 지난 98년 사업 초창기 케이블 모뎀 구매가 59만9,000원에 비해서는 6배 가량이나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중소 모뎀 제조업체의 신규 시장 진입을 쉽게 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 모뎀을 고객이 직접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를 올 4분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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