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1%↑…휴대폰 등 견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13년 ICT 수출이 전년대비 9.1% 증가한 169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CT 무역 수지도 886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5597)의 30.3%의 비중을 점유하는 등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반도체·디지털TV·소프트웨어(SW) 등이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2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2년에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선진시장(북미·유럽)에서도 선전했다.
올해 ICT수출은 세계 ICT시장의 완만한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나 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글로벌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스마트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 등으로 수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TV와 디스플레이패널은 소치동계올림픽(2월), 브라질월드컵(6∼7월) 효과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태블릿PC, SW 등도 높은 성장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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