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시스템 1차 공급에 이어, 추가 수주로 기술력 우위 입증
차이나 유니콤 2차 입찰시 유리한 고지 확보
삼성전자가 중국 CDMA 시스템 추가 수주를 획득함으로써, 중국 CDMA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올해 5월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CDMA시스템 최종공급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이번 중국 하북(허베이), 천진(톈진) 지역에 20만회선 2천만불 규모의 CDMA시스템을 추가로 수주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천진지역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00%를 차지함에 따라, 중국內 삼성전자의 CDMA 기술력 우위가 한층 강화되었으며, 2차 CDMA시스템 공급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1차 입찰 당시 113만회선 1억 2,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해 공급지역에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 추가 수주로 지금까지 총 133만회선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CDMA 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진출한 하북세기 이동통신에 50만회선의 CDMA 시스템을 공급하여 운영중에 있는 등 중국내 CDMA 시스템 시장에서 모토로라, 루슨트 테크놀러지 등 선발 통신업체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강호문(姜皓文)부사장은 "차이나유니콤의 CDMA 시스템 2차 입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 수주를 획득함으로써, 삼성의 CDMA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2차 CDMA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차이나 유니콤은 지난 5월 CDMA시스템 1차 공급업체를 선정,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토롤라, 루슨트 테크놀러지 등 6개 업체들이 1,330만회선 규모의 CDMA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초 부터 본격적인 CDMA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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