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제4이통 출사표 KMI "통신망 구축 문제 없다"
제4이통 출사표 KMI "통신망 구축 문제 없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4.02.0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다섯번째 도전장을 던진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자 선정 이후 통신망 구축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부에 제4이통 사업자 허가신청서를 제출, 적격 심사를 통과한 KMI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KMI는 지난해 말 미래창조과학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제4 이통신 사업자에 도전했다.

이 회사가 제4이통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5번째. 2009년에 결성 이후 와이브로 방식으로 네차례 도전했으나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며 이번에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방식으로 도전하게 됐다.

공종렬 KMI 대표는 "사업 허가를 받으면 내년 4월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85개시 지역에서 LTE-TDD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우 서비스 커버러지는 인구 기준으로 91.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인 내년 7월까지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나아가 고속도로 및 주요 관광지 등 특수지역에 이르기까지 조기에 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 대표는 이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 제휴 협약을 맺어 LTE-TDD 시스템 구성 및 전국망 구축 능력을 갖췄으며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등 인적 자원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LTE-TDD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NSN) 등 대형 장비 업체와 50여개 중소기술기업과 기업과 시스템과 망 구성을 위한 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KMI는 LTE TDD 시스템 구성요소를 차질없이 조달하도록 협력업체와 중소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지국 공용화를 위해 기존 통신3사는 물론 특히 한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회선설비도 전략적 제휴 뿐 아니라 통신3사와도 적극 협력함으로써 경제적인 망구축이 가능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LTE TDD 시스템 구성요소별 각종 장비 및 시스템 등의 차질없는 조달과 구축을 위해 제휴 업체들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조직해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개발 성과를 상용화해 구매하는 ‘개발조달’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 LTE TDD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구축할 LTE TDD 무선망의 기지국 배치 계획은 물론 시공에 필요한 표준시방서 등을 포함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다. 이미 전국 37개 공구에 대한 설비 공사 협력업체 선정 과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KMI는 향후 서비스 품질과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한 1000여명 수준의 인적자원 조직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직은 경영지원, 마케팅, 네트워크, 품질/운영의 4개 부문 하에 8개 사업단 및 개발단을 두어 팀체제로 운영하고, 별도 경영경제연구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팀장급 이하의 경우 망의 설계·구축·운용 분야는 다년간 경험을 보유한 경력직 위주로 충원할 계획이다.

KMI는 또 가입비를 폐지하고 월 3만원에 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이용하는 요금제를 출시해 서민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30% 절감시키겠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기존 통신사의 결합상품과 비교하면 기준요금 대비 1인당 평균 30% 이상 절약되며 1인 세대나 1인 사업자는 60% 이상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KMI는 단말기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제조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조해 2년 약정 40만원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가입자당 월평균 2만1000원의 통신비 절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확보 역시 전국 판매점과 인터넷 유통점을 통한 기존 방식에 더해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인적 유통망, 금융사, 대형 유통점, 대형서점 등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공 대표는 사업 계획에 대한 안팎의 우려와 관련 "KMI에 대한 여러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이 시점에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필요하고, 새 사업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저희를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KMI가 지난달 29일 이동통신사업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권 허가 적격심사는 사업권을 신청한 사업자가 법에 명시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의 조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앞서 KMI는 지난해 11월 14일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방식으로 제4이통 사업권을 신청했다.

전기통신사업법과 전파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제4이통 사업허가를 신청하게 되면 미래부는 60일 이내 주파수 할당공고를 하고 적격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120일 이내 사업계획서 심사 등 본심사를 거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MI의 적격성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미래부는 본심사인 사업계획 심사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 본심사에서는 ▲기간통신역무의 안정적 제공에 필요한 능력(40점) ▲재정적 능력(25점) ▲기술적 능력(25점) ▲이용자보호 계획의 적정성(10점) 등이 평가된다. 사업 허가를 받으려면 각 항목에서 100점 만점 기준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미래부는 제4이통을 위한 2.5㎓ 대역 40㎒ 폭에 대한 주파수 경매를 다음달 말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주파수 할당계획을 공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