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전문벤처 유엔젤㈜(www.uangel.com 대표 최충열)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자사 모바일 컨버터를 제공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8월 사업제휴에 따른 이번 모바일 컨버터 공급계약은 장비성능시험(BMT)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성사됐다.
국내 이통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브라우저의 종류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기반의 AU, UP 브라우저 및 MS 계열의 ME(Mobile Explorer) 브라우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LG텔레콤은 WAP 계열의 브라우저를, KTF은 ME브라우저를 채택해왔고, 이 때문에 각 브라우져에 맞게 똑 같은 컨텐츠를 여러 번 제작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엔젤이 제공하는 모바일컨버터는 각 이동통신업자들마다 AU, UP, ME 등으로 각각 다르게 채택하고 있는 브라우저의 모바일 컨텐츠를 상호변환이 가능케 하는 있다.
따라서 각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맞춰 같은 컨텐츠를 여러 번 제작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자는 다른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무선 인터넷 컨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그간 무선용 그룹웨어 패키지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엔젤의 모바일 컨버터 채용으로 국내 모바일시장 상황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적극적인 모바일 그룹웨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유엔젤의 마케팅팀 임준호 부장은 "무선솔루션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의 개척은 점차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젤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주로 무선 솔루션을 공급해온 무선인터넷 전문벤처로 지난 8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지능망 솔루션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사업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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