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최근 IBM xSeries 330서버 160대를 병렬로 연결한 국내 최고 성능의 클러스터(Cluster) 슈퍼컴퓨터를 한국IBM 리눅스원과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는 185기가플롭스(Gflops)의 처리속도를 갖고서 초당 1,800억번을 계산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또 처리속도 향상을 위해 2Gbps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초고속 네트워크인 미리넷(Myrinet)이 적용됐다.
따라서 국내에서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병렬처리 슈퍼컴퓨터 중 최고 성능이고, 세계 120위권에 링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최고 성능을 지닌 이 슈퍼컴퓨터는 데이터웨어하우스나 CRM 등과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인터넷 방송, VOD서비스, 생명공학(유전자 분석, 신약 개발 등), 기상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슈퍼컴퓨터 출시와 더불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슈퍼컴퓨터 구축 사업과 리눅스 및 슈퍼컴퓨터 교육사업, 리눅스 병렬처리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영화제작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슈퍼컴퓨터를 연결, 차세대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국가 그리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리눅스를 국가 운영체계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 리눅스 원 등 슈퍼컴 관련 전문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교육, 기술공유 등은 물론 공동 비즈니스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185 Gflops 성능의 슈퍼컴을 개발하는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통상 6개월에서 1년정도 소요되나 3개월만에 개발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성능을 가진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3 수준의 비용으로 개발, 슈퍼컴퓨터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뛰어난 시스템 확장성, 관리 편리성,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등으로 인해 기업체의 IT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는 한대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슈퍼컴퓨터와 달리 여러 대의 PC나 워크스테이션을 병렬로 연결해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슈퍼컴퓨터 보다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개발할 수 있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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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의 IT 투자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성능의 리눅스 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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