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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임네트웍스, 한국형 SDN 테스트베드 구축 ‘시동’
나임네트웍스, 한국형 SDN 테스트베드 구축 ‘시동’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4.02.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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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후지원…원스톱 서비스
연내 전국단위 플랫폼으로 연결
▲ 나임네트웍스가 공급하는 한국형 SDN 테스트베드 플랫폼 ‘레인보우’의 모습.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가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이후 업계에 많은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 중 테스트베드 구축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는 지지부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개발된 SDN 솔루션이 실제 네트워크상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다. 어떠한 상용 네트워크도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도입하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SDN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에 나선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토털 SDN서비스 전문업체를 표방한 나임네트웍스(www.naimnetworks.com)가 그 주인공이다.

이 업체는 최근 한국HP와 합작한 SDN 테스트베드 플랫폼 ‘레인보우’를 내놓으면서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인보우’는 SDN으로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는 기업 및 연구소들이 사전 정합성 테스트 및 적용사례 도출에 곤란함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초기교육에서부터 사후지원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SDN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플랫폼이다.

한국HP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라즈베리파이’ 솔루션에 오픈가상스위치(OVS)를 설치해 풍부한 테스트가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토폴로지가 제공된다.

또한 현존하는 모든 오픈소스 컨트롤러 및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HP의 상용 컨트롤러가 가상머신에 탑재돼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산 테스트 솔루션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은 또다른 강점이다. 대학 및 스타트업을 위한 ‘아카데미’ 버전, 기업을 위한 ‘스탠다드’ 버전, 상용화 직전에 있는 대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버전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나임네트웍스의 류기훈 대표는 본 플랫폼을 연내 100세트를 공급, 각 세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전국 단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류 대표는 “‘레인보우’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들이 1차적인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고 판단되는 하반기부터 각 테스트베드를 전국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미국의 인터넷2, 캐나다의 SAVI, 일본의 JGN-X의 규모를 뛰어넘는 전국 단위 SDN 플랫폼 연결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임네트웍스는 SDN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 및 연구소가 테스트베드 플랫폼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업체 측이 제공하는 이론교육과 설치교육을 모두 수강한 후 완성된 맞춤형 플랫폼 형태로 장비를 배송한다.

이후에도 급변하는 SDN 환경을 수용하기 위해 최신 기술자료 및 추가테스트 매뉴얼 등을 SNS, 게시판, 동영상 교육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 동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공급된 테스트베드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다시 교육 플랫폼으로 수용하는 이른바 ‘역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류 대표는 “SDN 테스트베트 구축은 정부 차원에서도 대규모 테스트센터를 공급하겠다는 등의 계획이 발표된 적은 있지만 실질적인 수행에 대한 밑그림은 아직 그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러한 민간 차원의 테스트베드가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흥미롭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플랫폼 구현성과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더들과의 공조를 통해 ‘레인보우’를 국제적인 SDN 테스트베드 플랫폼으로 브랜드화 시킬 예정이다.

‘레인보우’ 생태계를 통해 개발 및 배포되는 SDN 솔루션들이 국제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생태계 내의 모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나임네트웍스의 지향점이다. 이미 국내 10여개 SI/NI사 및 SDN 솔루션 개발사들과 공식적인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 공동 영업활동 및 기술지원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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