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Kollus)’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테노이드(catenoid.net)가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BS, 구루미디어 총 4개 기업과 함께 정부의 첨단 융복합 콘텐츠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UHD 방송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기술 선점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UHD 방송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 개발에 3년 간 총 38억 원을 지원한다.이번 연구의 핵심은 분산 인코딩 시스템에 있다. 지금까지 가장 보편적인 동영상 압축 코덱은 AVC/H.264 코덱이었지만, UHD는 4K(3840×2160) 이상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H.264를 통해서는 UHD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없다.
기존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압축률(30%~70%)과 높은 해상도(7680×4320)를 지원하는 HEVC/H.265 코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HEVC/H.265는 높은 압축률 해상도를 지원함과 동시에 서비스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파일크기는 절반으로 줄이고 전송률 역시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H.265 코덱으로 압축 시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요구되고 압축 시간도 상당히 길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와 지나치게 높은 인코딩 서버 도입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형 인코딩 시스템을 포함한 동영상 서비스 운영에 요구되는 파일관리 시스템(CMS), 전송 시스템(CDN) 및 전용 동영상 플레이어 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테노이드의 김형석 대표는 “이번 지정공모 선정을 통해 UHD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UHD 전송기술이 한걸음 더 진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개인들에까지 UHD를 쉽게 전송하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