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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시장 주도권 AMD로 넘어가나
CPU시장 주도권 AMD로 넘어가나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0.20 09:5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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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럭당 명령수행수 인텔보다 우수
애플 성능논쟁서 AMD 손들어줘

인텔과 AMD간에 펼쳐지고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논쟁에 애플컴퓨터가 AMD 손을 들어주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최근 CPU 시장은 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인텔의 '클럭수 지상주의'를 비판하면서 시작된 컴퓨터 성능과 관련된 논쟁에서 '매킨토시'를 제작하는 애플컴퓨터도 AMD를 거들고 나서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의 시초는 AMD가 컴퓨터 성능에 대해 인텔이 펜티엄 4를 출시하면서 CPU의 메가헤르쯔(MHz)는 향상됐지만 컴퓨터의 성능은 오히려 이전 같은 사향에 비해 10∼20% 저하됐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AMD는 앞으로 컴퓨터 성능을 평가하는 잣대는 CPU의 메가헤르쯔보다는 클럭당 명령 수행수(IPC: Instruction per clock)가 우선돼야 한다고 제기했다.

반면 AMD의 주장에 인텔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미온적인 상태로 머물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와중에 애플코리아가 지난 19일 '메가헤르쯔의 신화'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CPU의 클럭수를 나타내는 'MHz'는 컴퓨터 시스템의 성능을 대변할 수 없으며 성능을 측정하는 정확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AMD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애플코리아는 "만약 클럭수와 PC의 성능이 비례한다면 인텔의 1.7㎓급 최신 펜티엄4가 867㎒의 파워맥 G4를 능가해야 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파워맥 G4는 1.7㎓급 펜티엄4보다 최고 58%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의 주장은 펜티엄4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C는 여러 업체에서 서로 다른 부품을 공급받아 시스템의 속도가 CPU에 비례하지 않는 반면 애플은 운영체제부터 하드웨어까지 한꺼번에 설계를 하기 때문에 성능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이다.

AMD도 자사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성능을 입증키 위해 앤더슨 컨설팅에 의뢰해 독립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경쟁사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타 업체가 수년전 CPU의 성능에 대해 현재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다 소비자에게 외면을 당하자 자신들도 클럭수를 중요시하는 전략으로 바꿨다"며 "타 업체가 다시 클럭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클럭수 경쟁에서 인텔을 앞설 수 없다는 반증"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인텔 대 AMD 구도에서 인텔 대 AMD, 애플 간 대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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