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추진하는 105개 사업 179건의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을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정해 청렴계약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청렴계약이행 감시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청렴계약 현장감시 대상은 시민의 관심도가 높거나 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30억 원 이상 공사 40개(59건) △5억 원 이상 용역 40개(78건) △1억 원 이상 물품구매 3개(12건) △위탁사무 22개(30건)이다.
서울시는 올해 공사 194건, 용역 403건, 물품 제조·구매 527건, 위탁사무 220건 등 727개 사업, 1344건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 중 중요도에 따라 청렴계약 현장감시 대상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부터 본청·사업소 및 투자·출연기관, 사무위탁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총 공사비 30억 원 이상의 공사와 5억 원 이상의 용역, 1억 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사업을 대상으로 청렴계약이행 감시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장감시 대상 사업이 아니더라도 지방계약법령 등에 따른 제안서 평가 및 낙찰자 결정 등 공정한 절차 이행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민감사 옴부즈만이나 시민참여옴부즈만이 입회토록 해 공공사업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철저하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형공사나 턴키사업 등 사업규모가 크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업은 시민감사옴부즈만과 시민참여 옴부즈만이 합동으로 입회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문분야 사업인 경우에는 옴부즈만의 경력과 이력 등을 고려해 입회자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