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의 오피스 프로그램인 '스타스위트 6.0(StarSuite 6.0)' 베타 버전을 웹 사이트(www.sun.com/staroffice)로부터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글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언어를 지원하는 '스타스위트6.0'을 썬이 선을 보임으로써 그동안 오피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관련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썬 솔라리스(Solaris), 리눅스, XP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 멀티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기능을 갖춘 저가의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교육 기관, 정부 및 예산 제한이나 멀티플랫폼 환경으로 대안을 찾고 있는 기업 등에 이상적인 오피스 패키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6백만 이상의 고객이 다운로드하고, 수천만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스위트6.0'은 한글을 포함한 중국어, 일본어 등 현재 4개의 주요 아시아 언어로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시키고 파일 교환이 더욱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디폴트 파일 포맷으로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어디서나 스타스위트 파일들을 열고, 편집하고 저장하도록 하는 범용적인 툴을 사용하고 구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스타스위트6.0'에서 사용자들은 오피스 XP 지원, 재설계된 다이알로그 박스, 추가 템플릿, 그래픽, 클립 아트 및 강화된 도움말 기능 등을 포함한 강화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입출력 필터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썬 제품영업본부 반종규 상무는 "지난 4월부터 한글 스타스위트의 알파 버전 격인 오픈오피스를 이미 4만 카피 이상 배포해 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스타스위트 6.0의 사용자 기반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6.0 버전은 기존 사용자 및 OpenOffice.org의 오픈 소스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의 피드백에 기반, 새로운 특징을 추가하고 상호 운용성 및 호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IT 예산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스위트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교체할 경우 직원당 1,000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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