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정연동 鄭然東)은 신고리 1,2호기 원전 건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재 울진 5,6호기 건설에 사용중인 원전건설관리시스템(Nuclear Project Control System)을 신고리 1,2호기 사업특성에 적합토록 기능을 보완, 내년 4월에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NPCS)은 한전KDN이 지난 99년에 1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울진 원자력 5,6호기 건설에 최초 적용시킨 전산시스템(소프트웨어)으로 원전 건설과 관련된 공정 공사비 자재 구매 자료관리 종합보고업무 분야에 모두 1,00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NPCS는 인트라넷 방식으로 시공회사 설계회사 납품업체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고도의 기술과 각종 데이터를 신속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공정관리의 경우 공정관리 전문 툴(tool)을 이용해 일정관리는 물론, 해당 공정에 관련된 자재 및 도면의 원문정보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공사비 관리기능에는 사업비를 예측·분석하는 기능과 예산관리, 회계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집행실적관리 등이 있다.
자재관리에는 자재입출고관리가 전자결재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보조기기 구매관리 기자재유지보수관리 설치이력관리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자료관리기능은 도면 및 자료의 발송, 접수, 배부처리를 자동화하고 도면 및 자료의 원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설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종합보고기능에는 공정 공사비 자재 자료 등 분야별 통계정보를 웹 환경을 통해 도표와 그래프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