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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코스테크놀러지, 지능형 네트워크 위협 ‘철벽 대응’
징코스테크놀러지, 지능형 네트워크 위협 ‘철벽 대응’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4.0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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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분석·APT 대응 초점…최적보안 구현
인문학 기반 신뢰 갖춰야…글로벌 기업 목표
▲ 채연근 ㈜징코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징코스테크놀러지(대표이사 채연근)는 네트워크 통합 분석시스템, 악성코드 분석솔루션, 네트워크 모니터링 TAP, 서버 행위감사 솔루션 등을 전문으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최근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과 지능형지속보안위협(APT) 공격대응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보안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채연근 대표는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솔루션에 대해 네트워크망의 ‘블랙박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도화되고 있는 유무선 통신망과 데이터 트래픽 폭주로 통신 장애 발생 시 원인을 규명하기 힘들다”면서 “특히 악의적인 해킹은 사용기록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복잡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기업의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은 유무선 네트워크, VoIP, 웹, 네트워크 포렌식 등 각 시스템에 적합한 대응 환경을 제공해 보안 위협의 원인을 분석하고, 각종 네트워크 장애를 해결한다. 또한 트래픽 증상을 재구현해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증거 분석 △실시간 감시 △코어(Core)망부터 에지(Edge)까지 행위 △자사·지점 행위 등 범죄행위에 대한 법적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네트워크 포렌식 분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안전문 기업 파이어아이(FireEye)사의 APT 대응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알려지지 않은 각종 지능형 악성코드를 탐지-분석-차단하는 행위기반의 가상엔진인 동적분석, 정적분석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

이 업체는 기술설명회와 실 네트워크망 데모를 통해 고객사의 네트워크망의 취약점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채 대표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50만개가 생성·유포되고 있다”면서 “특히 방화벽과 같은 기존 시그니쳐(signature) 기반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는 APT공격은 기존 보안기술로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메일, 웹, 파일, 모바일 등 악성코드의 유입 형태에 따라 강력한 대응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가상엔진을 동작시켜 상황 재현해 악성코드를 판별하며, 사후 방제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징코스테크놀러지는 파이어아이, 플루크 네트웍스, 와일드 패킷, RSA Security, NetOptics 등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채 대표는 자체기술을 보유한 국내 보안업계가 아직은 글로벌 보안기업의 기술 역량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보안 기업이 전세계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악성코드에 대응하고 있지만 국내 업계는 이에 대응할 만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10G, 빅데이터 등으로 고도화돼 가고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APT와 같은 악성코드로부터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보안기술 개발사들이 글로벌 기술선도 기업과의 정보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채 대표는 “국내 보안업계는 많은 업체들이 생겨나고 도산한다”면서 “정부는 기술력 검증을 거친 국내 보안 업체를 선별하고, 이 업체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신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채 대표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직원들에게 조언함에 있어서도 신뢰성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그는 “보안사고가 발생하는 원인 60% 이상은 사람으로 인한 정보유출”이라며 “인문학의 중요성이 결여된다면, 아무리 최신 보안기술이 있어도 뚫리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인성이 부족한 보안 관련자가 모럴해저드에 빠지게 되면 이는 어떤 것도 지키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내부직원은 물론 보안 유지보수 업체의 직원으로 인한 정보유출 사건이 늘고 있는 사실이 그의 설명을 뒷받침해 준다.

채 대표는 내부 직원은 물론 보안업체 직원이 인성과 윤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20억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50억 매출을 목표로 경주하고 있다.

채 대표는 “당사는 현재 다국적 보안솔루션 기업을 국내 시장에 연결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자체개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입지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추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고객을 섬기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연근 대표는 1998년까지 10여 년간 삼보컴퓨터 해외영업 파트에 근무했으며, 그 이후에는 소프트뱅크에 몸을 담았다.

2003년 미국 와일드 패킷 초대지사장으로 4년간 역임했다. 이어 2007년 징코스테크놀로지를 설립, 2009년부터 법인 사업자로 전환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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