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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낙침, 목디스크 신호
잦은 낙침, 목디스크 신호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4.11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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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보호에 메밀베개 효과 탁월

성인 10명 중 8명은 잠을 자고 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512명을 대상으로 ‘자고 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69.6%인 2446명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주 있다’는 14.4%(505명)로 총 84%가 자고 일어나서 목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목이 뻣뻣하고 뒷목이 심하게 아파 움직이기 힘들 때 ‘잠을 잘못 잤다’고 말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수면 중 머리가 베개에서 떨어지면서 목을 다친다고 해 ‘낙침(落枕)’이라 한다.
낙침은 대개 밤 시간 동안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주변 관절과 주위 조직에 염좌나 근육통이 생기는 것이다.

대다수 현대인들이 낙침을 경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낙침의 주요 원인은 누적된 피로와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고 있을 때 많이 발생하며,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곡선이 꺾여서 혈액순환을 막고 근육을 긴장시킨다”면서 “자는 동안 푹신한 베개를 베면 머리를 좌우로 돌릴 때 경추곡선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떨어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누구나 1년에 한번쯤은 낙침을 겪을 수 있는데, 자주 발생한다면 목디스크 신호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 1년 동안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이로 인해 어깨 및 등통증이나 팔 저림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박사는 목을 보호하기 위해 메밀베개를 추천했다.

자신에게 알맞은 베개의 높이는 자신의 두 번째 손가락 셋째마디까지 오는 것이 좋은데, 메밀베개는 껍질을 넣었다 뺐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손가락 기준에 맞춰 사용하기 편리하다.

메밀베개의 가운데 부분을 눌러 들어간 부위에 머리를 두고, 올라온 부위에 목을 대면 기능성 베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잠 잘 때 뒤척임에도 목의 높이를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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