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및 부산광역시와 협력으로 지방 문화축제 활성화에 기여
월드사이버게임의 지역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지역관계자 및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공동조직위원장 남궁진, 윤종용) 조직위원회는 한국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전초전을 다음달 전주(10월 6일~7일, 전주 화산체육관)와 부산(10월 13일~14일, 부산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WCG 조직위원회는 지역예선전을 통해 프로게이머 초청 WCG 전주 특별대전 등 지방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예선의 경우, 프로게임계에 새롭게 부상한 폭풍저그 홍진호와 프로토스의 귀재 기욤 패트리의 WCG 특별대전이 6일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예선의 경우에도 본게임 이틀전인 11일부터 부산게임업체의 전시가 함께 진행되며 13일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강도경, 임성춘, 최인규 등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WCG 스타크래프트 올스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WCG 조직위원회는 동 예선이 지방 문화축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이미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확정했다.
전라북도(유종근 도지사)는 장소제공 및 네트워크 등의 행사비용을 후원하며, 향후 전주게임엑스포와 함께 매년 WCG 전주 예선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부산광역시(안상용 부산 광역시장) 또한 WCG 예선전을 위한 재정후원과 동시에 향후 부산전자전시회(SEK) 및 벤처프라자포럼과 함께 WCG 부산예선이 매년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WCG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주)ICM의 오유섭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WCG 지역예선이 동 지역의 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WCG 지역예선이 각 지역 게이머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행사준비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와 부산 지역의 대표 게이머들은 서울지역예선을 통과한 게이머들과 함께 10월 27일~28일 양일간 한양대학교에서 펼쳐지는 'WCG 한국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월 본선을 향한 최종 기량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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