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키폰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난해 세계 8위권의 키폰공급업체에 오른 이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570만 회선의 키폰시스템을 국내외에 공급, 세계 5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세계 키폰시장은 노텔 네트웍스가 1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멘스(10%), 파나소닉(1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는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중대형 키폰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IP(Internet Protocol) 기반의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의 수출 주력 제품은 최대 300회선 규모의 중·대형 사무실용 디지털 키폰시스템인'LDK-300'으로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특히 내년초에 선보일 'LiK-70'은 IP 기반의 디지털 키폰시스템으로 기존 키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IP 기반의 네트워크(인터넷망 등)를 통해 첨단 음성 데이터 통합 통신기능을 제공하고 최대 300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시스템으로 내년도 수출 주력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러한 첨단 제품을 주력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420만 회선의 키폰시스템을 세계시장에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1억 1400만 회선으로 예상되는 전체 키폰 시장에서 570만 회선의 키폰시스템을 국내외에 공급함으로써 시장점유율 5%를 차지,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