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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ICT 발주사업 입찰 혁신
한전, 전력ICT 발주사업 입찰 혁신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5.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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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평가 내부인원 1명으로 축소
심사의원 선발 책임의식 전문성 제도화

한국전력이 입찰 방식을 개선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국전력은 11일 ICT 분야의 각종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입찰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달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CT분야 기술제안서 심사제도 주요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 시 한전 내부위원을 단 1명으로 최소화해 특정기업의 편을 드는 오해를 일소했다.

먼저 7명 또는 9명으로 구성되는 ‘제안서 기술평가위원회’의 한전 내부위원의 수를 3~4명에서 1명으로 줄여 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을 원칙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특정업체 봐주기에 가담할 경우를 대비해 평가항목별 최고 및 최저 점수는 평가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엄정한 심사위원 선발·관리로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외부 심사위원 풀(Pool)의 경우 비공식적 대면접촉 방식으로 구성해 오던 것을 소속 대학교나 기관의 총(학)장 또는 기관장이 직접 추천한 자로 정예화했다.

이를 통해 금품수수, 향응 등 로비에 휘둘리지 않고 기관을 대표한다는 책임의식과 전문성이 발휘되도록 제도화한다.

아울러 평가결과는 세부항목까지 완전 공개하며, 평가내용이 특정기업 편향 평가 등 유착징후가 의심될 때는 해당위원을 평가 위원 Pool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발주 시 중소기업을 우대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경우, 단독 입찰시 ‘상생협력부문’ 평가를 0점 처리하고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중소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해 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ICT입찰분야의 경우, 해당사업을 누가 기술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수행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제안서 평가‘의 비중이 80~90%나 차지하는 등 가격비교를 위주로 하는 일반 기자재 구매나 전기공사 발주와는 달리, 가격 보다는 기술능력이 낙찰자 결정을 좌우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기술능력에 대한 비교우위 판단이 심사위원별로 차이가 나고 주관적인데 비해, 투찰가격은 객관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을 낮게 제시하고도 탈락하는 경우 결과에 승복하기 힘든 저항심리가 작용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기술제안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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