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4)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KBS, MBC, SBS, 한국음향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기관 및 단체와 방송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관련 장비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 UHD, 카메라, 편집관련 시스템, 송출·송신관련기기, 영상편집기기, 문자발생기, CATV시스템, 인터넷·위성방송관련기기 등을 비롯해 프로 오디오, 마이크, 헤드폰, 콘솔 등 음향관련기기와 조명·무대관련 장비 등 700여 기종 1만 여점이 소개된다.
이번 KOBA 2014의 전시규모는 작년에 비해 10% 더 확장된 2만7997㎡로 코엑스 1, 3층 전시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방송산업 뿐만 아니라 융합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기술, 3D 카메라를 이용한 융복합 콘텐츠 및 OLED디스플레이, UHD 관련 디지털TV나 프로젝터 등 화질과 안전성 면에서 대폭 개선된 고화질 영상과 첨단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국제방송기술 컨퍼런스’도 전시기간 동안 100여 회 이상의 섹션으로 개최된다.
주요 방송기기는 물론 방송기술, 정책 등 방송산업 전반에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다룬다.
KOBA 월드포럼에서는 국내외 방송산업 관련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한국음향예술인협회에서도 음향기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음향전문기술 및 실전노하우에 관한 전문정보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동남아 지역의 방송기관 관계자와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초청해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병행하고 해외바이어 숙박비 지원 프로그램, 방송국 산업투어 등 국내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 바이어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OBA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하면 전시회를 무료(유료입장 1만 원)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KOBA 홈페이지(www.kobashow.com)를 참조하거나 실무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KOBA 2014 사무국(02-551-01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목! 이 기업> 아카데미정보통신
하이브리드 오디오믹서 ‘두각’
물리적 입출력 채널가변 제공
아카데미정보통신㈜(www.ace9000.com)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원 모두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오디오믹서 ‘프리패스’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분류되는 오디오믹서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기능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정보통신은 국제 출원된 자사보유 특허기술을 이 제품에 탑재해 입출력채널의 물리적 가변과 매트릭스, 그룹, 버스(BUS) 기능 등 오디오믹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능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설정·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 입출력 채널 가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오디오믹서는 고정된 입출력 채널로 인한 제한성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자유로운 가변 입출력 채널 설정이 가능해 사용자가 현장상황에 맞게 채널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출력채널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외부 단자처리 없이 다른 출력채널로 바로 가변해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자 각자의 현장상황과 용도에 맞게 입출력 채널 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자유로운 매트릭스 설정이 가능하다.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대다수의 오디오믹서는 채널별로 인위적인 매트릭스 수동버튼을 만들어 제한된 여건에서만 설정이 가능했으나, 이 제품은 수동버튼 없이 사용자가 쉽고 자유롭게 매트릭스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외부입력 디지털 음원을 다른 입력채널에서 들어오는 아날로그 음원과 함께 그룹핑화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음원을 디지털로 변환해 외부 USB 혹은 내부 컨트롤PC에 저장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EQ)를 5밴드 세분화해 고·중·저음 주파수 세기를 좀 더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으며, ‘FP-9032/16’ 모델의 경우 AUX 밴드를 8개로 구성해 라이브 공연현장에 최적화 했다.
‘프리패스’의 두뇌역할을 하는 중앙제어PC의 저장장치에는 반복해 사용하는 행사곡, 이전에 녹음해 두었던 음원들을 저장해 뒀다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인터넷 접속을 통해 웹브라우저의 오디오 음원 재생, 출력을 바로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한 연주자들이 동시에 공연을 펼치는 연출도 가능하다.
디지털 믹서의 가장 큰 장점인 이펙터 기능 또한 2×99개의 프리셋 DSP 모듈을 활용해 음의 품질과 세기를 사용자의 임의대로 구성할 수 있다.
<주목! 이 기업> 씬멀티미디어
HEVC 실시간 UHD 인코더 시연
고속화 알고리즘 적용…호환성 뛰어나
㈜씬멀티미디어(www.thinmultimedia.co.kr)는 HEVC 코덱 기반 실시간 방송용 4K UHD 인코더 ‘트랜스톰(TranStorm) L-4000’를 시연한다. 실시간 UHD 인코더의 시연은 국내 최초다.
이 제품은 씬멀티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고속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HEVC는 최대 29개 모양의 블록에 대해 각각 움직임 추정을 해야 하는데 고속화 알고리즘은 한 번의 움직임 추정만으로도 모든 모양의 블록에 대한 정보를 획득, 움직임 추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트랜스톰 L-4000’은 소프트웨어 기반 HEVC 코덱을 채택해 새로운 서비스 및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항상 최고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코덱과 파일포맷, 다중해상도 및 비트레이트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실시간 UHD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 방송장비와 철저한 역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어 자원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기반으로 설비투자 중심의 방송장비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방송통신 융합형 송출장비로 전환, 방송 및 통신사업자 모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체 측은 지난달 LG유플러스의 HEVC 기반 ‘U+HDTV’ 상용서비스에 외산 장비를 제치고 HEVC 파일 인코더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 KBS와 함께 국책과제를 추진하면서 4K UHD 방송을 위한 HEVC 라이브 인코더를 개발 중에 있다.
씬멀티미디어는 이미 4K UHD 인코더인 ‘트랜스톰 F-4000’과 자동화된 변환작업 관리기능 및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트랜스매니저(TransManager)’, 다양한 입력소스(MP4, MPEG-2TS 등)와 전송 프로토콜(RTP, HLS)을 지원하는 고성능 스트리밍 서버 등 차세대 방송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마케팅 성과의 면면은 더욱 화려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모바일 방송시스템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며, 구글의 애드몹, 애드인퓨즈 등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 밖에 4대 대륙 12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동영상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비쥬맥스, 카메라 컨트롤 시스템 전시
㈜비쥬맥스(www.visumax.co.kr)은 캐논 ‘XF’ 시리즈에 특화된 카메라 컨트롤 시스템 ‘레코(RECO)-XF’와 캐논 4K카메라를 EFP 및 PTZ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인 ‘레코-EFP’, '레코-PTZ’를 선보인다.
‘레코-XF’는 캐논의 프로캠코더 시리즈를 멀티 카메라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필수요소인 CCU(Camera Control Unit) 시스템이다.
원격 멀티 카메라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CCU기능은 프로용 캠코더에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이는 프로그램 중계 제작 촬영에 활용될 뿐만이 아니라 렌즈제어와 본체의 상태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최적 화질의 영상물을 제작하는데 편의성을 제공한다.
‘레코-XF’는 특히, 부조정실과 같은 장소와 같이 사람이 카메라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장소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CCU로 5채널(옵션제공)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기능으로 프리셋을 지원해 미리 맞춰 놓은 카메라의 프리셋을 SD카드에 99개까지 저장해 언제든 불러들일 수 있다.
‘레코-EFP’ 및 ‘레코-PTZ’는 캐논 ‘시네마’ 카메라에 특화된 카메라 컨트롤 시스템이다.
4K 카메라를 중계 촬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 운동장, 공연장, 교회, 강당 등에서도 EFP/PTZ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옵션을 제공한다.
인켈PA, 모듈타입 방송시스템 선봬
㈜인켈PA(www.inkelpa.com)는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소형 모듈타입의 음향방송 시스템인 ‘스마트(SMART)’ 시리즈를 발표한다.
고품질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구현할 수 있도록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칩을 활용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완성했다. 무정전 모듈타입의 오토어드레싱 기법을 도입해 제품의 불안전성을 최소화했다.
기존의 전관방송시스템과 더불어 전관+SR, 전관+AV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자동어드레싱 기법을 이용한 플러그인타입의 디지털 전관방송시스템(특허 제10-1221489호)’, ‘개별음원출력 제어가 가능한 다원화 방송 시스템(특허 제10-1191313호)’, ‘DSP를 이용한 디지털 믹싱회로가 채용된 전관방송 시스템(특허 제10-1191312호)’, ‘PLL회로를 이용한 전관방송 시스템(특허 제10-1284058호)’의 4개 특허를 취득한 제품이다.
성능인증 및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것은 물론, 교육기관 및 자자체 등에서도 예산 및 쓰임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업체 측은 ‘멀티미디어 강의 시스템(특허 제10-1123125호)’과 실용신안 ‘멀티미디어 교탁용 모니터 장치 (등록 제20-0452085호)’를 받은 앰프 및 컨트롤러 일체형의 22형 전자교탁(ITS-22TMCA)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방송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LKFS 오디오 모니터 ‘VHDM-4216G’는 3G/HD/SD-SDI 2CH, 돌비(DOLBY) 2CH, AES/EBU 75Ω and 110Ω 8CH, 아날로그 오디오 8CH의 입력소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2개의 5인치 LCD 화면을 채용해 비디오 및 오디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오디오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저장하는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비디오 입력 신호의 특성을 벡터스코프(VECTORSCOPE), 웨이브폼(WAVEFORM)-Y, 웨이브폼-YCBCR를 사용해 세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피커 출력신호를 믹스해 각 채널의 오디오를 합성 청취할 수도 있다.
입력신호가 손실된 경우, 페이즈(Phase) 상태가 잘못된 경우, 무음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 경고음과 함께 화면에 표시해 사용자에게 알린다.
선택한 L, R채널의 오디오 위상 상태를 스테레오스코프 기능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업체 측은 ‘VHDM-4216G’가 기존의 단순한 오디오 모니터링 장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기기로서 고품질의 방송 송출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픽스트리, UHD HEVC 토털 솔루션 선두
㈜픽스트리(www.pixtree.com)는 초고화질(UHD) TV영상 신호를 송·수신하는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토털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솔루션은 기존 영상 송·수신 시스템에 HEVC 인코더, 스트림 캐스터, 모니터 등을 탑재하면 UHD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의 HEVC 인코더는 기존 H.264 대비 두 배의 성능을 보이는 최신 HEVC 코덱 기술을 적용해 15~30Mbps 정도의 작은 대역에서도 UHD급 서비스가 고화질로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지상파 서비스용 DVB-T2 △위성 서비스용 DVB-S2 △케이블용 클리어쾀(Clear QAM) △IPTV용 IP멀티캐스팅 △멀티스크린 서비스용 스트리밍 서비스 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서비스 별 주요 사업자와 협력해 실험 송수신을 진행 중에 있다.
업체는 서비스 송출과 함께, 단말기용 HEVC 디코더 및 플레이어 솔루션을 같이 공급하는 등 상용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빠른 시장 확산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HEVC 디코더는 국내외 주요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에 공급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코딩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애플 iOS, 윈도우 등 주요 OS 환경을 지원하는 디코더 모듈 타입과 앱 마켓에 공급되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어 타입으로 시장에 공급된다.
한편, 픽스트리는 HEVC 국제표준화 초기부터 표준화에 참여해, 2013년 2월 국제 표준의 완료와 함께 실시간 FHD 인코더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용 디코더 솔루션을 개발·발표했다.
또한 정부의 UHD 서비스 추진 정책에 맞춰, UHD용 인코더, 모니터링 시스템 및 소비자 디바이스용 디코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UHD 서비스의 초기 상용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