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펜티엄4 2㎓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반으로 대폭 인하하는 동시에, 기존 1.7, 1.5, 1.3㎓ 등 전품목 가격을 30∼40% 내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칩 사양에 따라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 이상 인하되고 있어 펜티엄4 칩 탑재 PC 가격이 100만원 이하인 제품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업체 중 펜티엄 2㎓ 탑재 PC는 판매되고 있지 않고 있고, 재고 처리로 인하된 칩을 탑재한 PC가 본격 생산되지 않고 있어 대폭적인 인하는 단행되고 있지 않지만 시장 확보를 위해 미리 제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노트북PC의 경우에는 꾸준히 시장점유율이 높아가는 동시에 경쟁 또한 치열해져 가격이 1달 간격으로 5% 정도 내려가는 추세다.
특히 100만원대 보급형 노트북PC가 줄을 잇고 있어 당분간 PC 시장은 노트북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각 PC 업체들이 구형 기종에 대한 대대적인 특판을 실시하고 있어 오히려 유통업체들의 판매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과 윈도우 XP 출시까지 기다리려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그레이트 쿠폰 제공과 패키지 상품 판매 등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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