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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2014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06.30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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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552개…SK건설 1위 등극

올해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이 100억 원 이상인 상위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평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업체는 지난해 505개에서 올해 552개로 늘었고, 200억 원 이상인 업체도 145개에서 164개로 더 많아졌다.

50억 원 이상의 시평액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업체도 지난해 1440개에서 올해 1516개로 증가했다.  (작년 시평액 별 업체 수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2013년도 회원명부'에 수록된 자료를 기준으로 산정)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함정기)는 30일 전국 7612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14년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을 확정, 공시했다.

시평액은 공사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금액으로, 공공 및 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올해 200억 이상의 시평액을 기록한 업체는 모두 164개로 집계됐다.

시평액이 200억 이상인 업체가 100개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이다. 그 해 200억 이상의 시평액을 기록한 업체는 111개였고 2012년엔 128개로 늘었다. 작년에도 145개 업체가 200억 이상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시평액이 500억 이상인 업체는 26개로 지난해(27개)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시평액이 1000억 이상인 최상위 그룹도 6개로 작년과 똑같았다.

이처럼 올해 상위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시평액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두터워진 상위권이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과 균형 잡힌 성장을 견인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사실적이 소수의 기업에 편중되고 다수의 기업들은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정보통신공사업 생태계엔 변화가 없다는 의미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해 시장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실적은 12조9632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7% 증가했지만, 종전보다 성장률이 둔화됐고 1개 업체당 평균실적은 오히려 줄었다. 상·하위업체 간 실적의 간극은 더 벌어졌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공시 결과에 대한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SK건설(주)(대표 조기행)은 3109억6380만 원의 시평액으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2928억1480만 원의 시평액을 기록한 삼성SDS(주)(대표 전동수)가 차지했다.
이 회사 시공 및 네트워크 구축부문의 모태는 삼성SNS(종전 서울통신기술, 2012년 3월 사명 변경)로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동과 경영체계 개편에 따라 지난해 11월 삼성SNS가 삼성SDS에 합병된 이후, 올해는 SK건설에 왕좌를 내줬다.

GS네오텍(주), 대보정보통신(주), 한전KDN(주), (주)지앤텔로 이어지는 3∼6위권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시평액은 2014년 6월 30일부터 2015년 6월 29일까지 적용된다.

정보통신공사협회는 이번에 올해 시평액 및 업체순위를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에 공시한데 이어 조만간 발행되는 ‘2014년도 회원명부’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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