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500포트 초대용량 디지털 키폰 시스템(모델명 'IDCS-500')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이 이번에 발표한 'IDCS-500'은 대용량 시스템이면서도 크기는 높이1.5m·넒이0.57m로 작고, VoIP·LAN 등 디지털 정보통신 시스템의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의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3단 케비넷 구조로 돼 있는데 회선용량은 1단 당 전화기 120회선과 포트수 186회선이다.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이 플래시 메모리 채용으로 완벽한 데이터 백업을 실현했고, 선진국과 같은 수준의 안전성 및 통신시스템 품질을 확보하는 등 신뢰성 부분에서 특히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LAN 및 인터넷 망을 이용한 강력한 시스템 진단·유지보수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 자체인단 및 고장고 기능으로 인한 시스템의 동작현황 파악과 대처 용이 등 운용성 부분도 국내 최고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E1/PRI(ISDN) 방식의 통합카드 채택으로 카드 변경없이 E1에서 ISDN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ITM3 카드를 이용한 VoIP 기능이 가미돼 과다한 시외·국제전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했으며 본·지사간 음성 전용선 별도 구축으로 인한 회선임대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국선 최대 48회선, 내선 40회선인 중소형 키폰 시스템인 'DCS-828'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키폰 단말기인 'FALCON'도 동시에 발표했다.
'DCS-828' 시스템은 중소형이면서도 'IDCS-500'의 최첨단 기술들을 모두 가미하고 있으며, 'FALCON'은 외부가입자와 최대 3대까지 외부 스피커폰을 연결해 고감도의 쌍방향 통화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신개념 단말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