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역 예선전과 국가 대표 선발전에 총 50개 시드 배정
국내 다른 게임대회 우승자에게도 참가할 수 있는 특전 제공



월드사이버게임즈의 시드 배정안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사이버게임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WCG)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한길, 윤종용)는 6일 월드사이버게임즈 한국 지역 예선전과 국가 대표 선발전에 관한 최종 시드 배정안을 발표했다.
이 배정안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22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부문에 5개, '퀘이크3'에 4개, '피파 2001'에 9개의 시드가 배정되고, 서울 지역예선에 10개의 시드가 각각 배정된다.
WCG 조직위는 이 날 총 40개의 시드가 배정돼 있는 국가 대표 선발전의 경우, 지난 해 WCGC(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의 우승자인 박태민 정명진 이지훈 선수들에겐 각각 한국 국가 대표선발전의 시드를 우선 부여했다.
또 조직위는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회장 김영만)가 선정한 35명의 선수와 오는 10월 24일 있을 MS International Tournament 2001(Age of Empires II Conquerors) 한국 대표 선발전 1, 2위를 수상한 선수는 온·오프라인을 치르지 않고 바로 국가 대표 선발전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WCG 월드와이드 파트너인 삼성전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매직스테이션배 네트워크 게임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을 포함한 총 10명의 선수들에게 한국 지역 예선전의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WCG 조직위 관계자는 "월드사이버게임즈에 국내 유수 선수들의 참여폭을 넓힘으로써 국내 게임리그 및 게임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이고 "WCG를 진정한 사이버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로게임협회 시드배정자 명단은 6일부터 월드사이버게임즈 공식사이트 (www.worldcybergames.org/kr)와 한국프로게임협회 사이트(www.21cpga.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