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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中企 경영자 특성에서 미래를 배운다.
<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 교실> 中企 경영자 특성에서 미래를 배운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9.01 08:59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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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약 74.4%가 중소기업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살고 있다. 이와 같이 중소기업은 대다수 국민의 생활가까이에 존재한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인식이 점차 벤처기업과 자유직업을 선호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취욕구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기업인의 꿈을 가진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은 지역사회에서의 고용기회 창출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지역 민속상품의 개발과 보급을 통하여 전통문화의 존속과 발전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중소기업을 생각해 볼 때마다 중소기업의 경영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중소기업은 조직의 규모나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대기업의 거대한 조직과 관료화된 운영체제와 비교해 볼 때 기술혁신의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금의 확보라든가 시설투자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떤 기업이든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있는 것도 이러한 특성에 기초하고 있다.
사람들이 특정 기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면 흔히 "그 회사 사장님이 누구시지요?" 또는 "그 사장님은 어떤 분이지요?" 라고 묻는다. 이것은 기업 내에서 최고경영자라는 위치의 중요성이나 영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를 새삼스럽게 강조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한 나라의 국민에게는 고유의 국민정서가 있듯이 중소기업 경영자에게도 경영자 고유의 특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경영자들의 대부분은 자수성가형이 많으며 이러한 유형의 경영자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지난 60년대 이후 40여년 간 지속된 경제성장 시대에 적합한 경영스타일을 간직한 채 현재의 정보화. 지식산업 시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경영자의 특징은 그들 기업 내에서의 권한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절대적인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는 인사담당부서가 없다.
최고경영자가 독점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한다. 기업의 자본은 거의 100% 경영자가 창업당시부터 투자한 것으로 발생이익이나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독보적으로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따라서 직원에게 "그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시키는 대로 해! 당신이 책임을 질꺼야?"
하는 식으로 말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
한국전쟁이 가져다 준 참혹한 역경을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온 근로자와 함께 용기와 헌신으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해온 경영자의 역할이 있었다. 또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을 누리던 우리산업의 사업투자 순위는 언제나 새로운 공장을 세울 수 있는 부동산과 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설비의 구입에 있었다. 따라서 부가가치나 품질향상의 추구보다는 외형적인 성장이 주된 관심사였다.
이러한 경영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서 경영자의 행동양식도 자연스럽게 적극적인 경향을 보여 왔으며, 새로운 사업에 진입을 하거나 기존사업을 확장하는 경우에도 다소 모험적이기는 하지만 성공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으로 현실적인 난관을 극복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경영자에게는 용기와 헌신 그리고 강한 희생정신이 함께 한다.
많은 경영자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자신은 물론 그의 가정까지도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산업의 황무지인 이 땅에서 기업을 세우고 밤낮없이 회사 일에 매달려 전심전력을 해온 것이다.
이러한 경영자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 본다면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물론 현재 벤처기업을 이끌고 가고있는 경영자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서 보다 미래지향적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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