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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토건 시공능력평가 발표
2014 토건 시공능력평가 발표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7.3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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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 등 뒤따라
평가총액 전년比 감소…실적감소, 경기침체 지속 등 원인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가 13조1208억 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2조5666억 원)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3위는 ㈜포스코건설(9조22억 원)로 두 계단 상승했으나,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4901억 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에스케이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각 4위, 6위, 7위, 8위를 유지했고, ㈜한화건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3조2139억 원)은 작년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10위를 차지하면서 ‘톱(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인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인한 해외공사 실적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7조 원으로 전년(215.2조원)보다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 건설경기 침체 지속, 그리고 건설업체의 경영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채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사상 첫 10조 원을 돌파한 10조 4852억 원(2013년 9.3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8조9804억 원)이 2위, 삼성물산(8조 9,764억 원)이 3위를 차지해 토목건축공사업에 이어 산업환경설비공사업도 4년만에 시평액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산업환경설비업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도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이다.

업종별 공사실적(2013년) 순위를 3위까지 살펴보면,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8조4885억 원, 포스코건설이 5조9422억 원, 현대건설이 5조9068억 원으로 조사됐다.

토목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2조6668억 원, 현대건설이 2조6078억 원, 대림산업이 1조5047억 원을 각각 나타났다.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5조8218억 원, 포스코건설이 4조6980억 원, 대우건설이 3조7345억 원으로 평가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6276억 원, 대림산업이 4조187억 원, 현대건설이 3조7953억 원을, 조경 분야에서는 호반건설이 603억 원, 현대산업개발이 513억 원, 포스코건설이 414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2013년) 순위를 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현대건설(8424억 원)·삼성물산(5,642억 원)·포스코건설(4,976억 원) 순이고, ‘댐’은 삼성물산(1151억 원)·대림산업(613억 원)·삼부토건(446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항만’은 현대건설(5083억 원)·에스케이건설(1,352억 원)·현대엔지니어링(1,208억 원) 순으로 평가됐다.

‘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1조4494억 원)·GS건설(4604억 원)·대림산업(3573억 원) 순이며, ‘상·하수도’는 포스코건설(1425억 원)·태영건설(1100억 원)·대우건설(965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주거용 건물’은 대우건설(2조3934억 원)·삼성물산(1조8148억 원)·포스코건설(1조4581억 원) 순이고,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1조2989억 원)·현대건설(8431억 원)·삼성물산(7620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2조1311억 원)·삼성물산(2조328억 원)·현대엔지니어링(7267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2조909억 원), GS건설(5800억 원), 대우건설(5232억 원)순이고, 산업생산시설’은 현대건설(1조7603억 원)·삼성엔지니어링(1조2607억 원)·SK건설(1조1591억 원)순이며, ‘발전소’는 삼성물산(2조3436억 원)·두산중공업(1조7964억 원)·포스코건설(1조5088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총 5만3702개사로 종합건설업 1만82개사, 전문건설업 3만3457개사, 기계설비공사업 5496개사, 시설물유지관리업 4667개사가 신청해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클릭

·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 =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로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유자격자명부제 =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1등급(5,000억 원)~7등급(87억 원))해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제한

· 도급하한제 = 중소건설업체의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3%이내-토건 1,200억 원 이상)는 업체별 시평 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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