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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더 :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 ......온-오프라인 통합, 업계 선두주자 '야심'
e-리더 :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 ......온-오프라인 통합, 업계 선두주자 '야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8.25 08:5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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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정보보안 산업이 국내 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토탈 시큐리티(total security)'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안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경영일선에서 가장 많이 회자(膾炙)되는 말 중의 하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효과적인 통합'이다. 상품과 시장, 물류 등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케팅 요소를 온라인 환경에 적절히 접목시키는 작업이 경영 '전장(戰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김승남 (주)조은시스템 회장은 '온라인-오프라인 통합'이라는 경영 트렌드를 보안시장에 옮겨 심은 경영인이다. 보안이라면 흔히 '물리적 보안'만을 연상하던 지난 93년, 조은시스템을 설립한 김 회장은 시장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경영전반에 도입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회사설립 당시 소규모 인력경비 회사였던 조은시스템은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보안전문회사로 화려하게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출입관제와 전자경비시스템, 홈시큐리티, 인터넷보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김 회장의 경영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경비보안으로부터 통신보안, 정보보안에 이르는 토탈 시큐리티 분야에서 시스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과 e-비즈니스 분야를 결합시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각종 정부기관과 공공기업, 대·중소기업의 시스템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정보보안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은 조은시스템의 강점이다. 특히 조은시스템은 지난 3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경비보안 및 시스템운영을 담당하면서 뛰어난 기술력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보안사업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천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김 회장은 인터넷상에서 홈 시큐리티를 포함한 출입 관제, 제어 통제, 컴퓨터 보안, 전자상거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토탈 시큐리티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부쩍 힘을 쏟고 있다. 정보보안 컨설팅에서 솔루션 구축 및 관리, 사이버 패트롤에 이르는 통합서비스 시스템의 구축은 토탈 시큐리티 구현의 필수 요소라는 게 김 회장의 지론.

보안시장에서 혜성(彗星)이 아닌 '항성(恒星)'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김 회장의 야심은 최근의 매출액 추이에 잘 나타난다. 지난해 245억원 매출에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조은시스템은 올해 매출액 480억원과 순이익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개발과 관련업체와의 마케팅 제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2004년에는 매출액 1,800억원, 순이익 170억원에 이르는 초우량 시큐리티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게 김 회장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주식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어서 회사의 '욱일승천(旭日昇天)'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우리회사의 출입관제 시스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양질의 서비스를 싼 값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요. 이와 함께 지문인식, 생체인식, 전자경비시스템, 인터넷보안 등 보안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기술 및 마케팅 제휴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주)잡코리아, (주)유니보스 등 국내 연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충실히 키워 온 조은시스템은 영국의 'GROUP4'와 호주의 'SAFE HOUSE' 등 외국의 저명 기업과도 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의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신속하게 도입, 까다로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민영교도소 사업과 토탈 시큐리티 트레이닝센터 운영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한다.

"초고속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전자상거래와 정보교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보안의 수요가 늘고 시큐리티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완벽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무선(Wireless) 시큐리티는 필연적인 추세입니다"
"향후 보안시장의 초점이 '무선보안' 쪽에 맞춰지리라고 전망한다"는 김 회장은 "기업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씨와 같은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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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회장은
김승남 회장은 50대 중반에, 32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회사를 세운 경영자로서는 '늦깍이'다. 오랜 군 생활에서 익힌 불굴의 의지력과 절제된 생활태도는 짧은 시간에 그가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20년의 군 생활 중 11년을 강원도 양구, 고성, 그리고 베트남 등 오지에서 보낸 김 회장은 대대와 연대, 사단 작전참모와 보병학교 작전교관, 군단 교육과장 등 작전교육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80년 정든 군문을 떠난 김 회장은 국방관리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충북은행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후 그는 충북은행에서 안전관리실장과 조사부장으로 8년간, 그리고 BYC생명보험회사에서 5년간 재직했다. 당시 예금유치 캠페인이나 영업실적에서는 항상 1위였지만 '군 출신'에 대한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93년 조은시스템의 설립은 '우연하게' 이뤄졌다. 군에서 같이 근무하던 후배의 배려로 생각지도 않았던 경비업 허가를 받은 것이 그가 보안산업과 인연을 맺게되는 계기가 됐다.
회사설립 당시 그가 가진 돈은 2,000만원이 전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1,000만원을 교회에 헌금하기로 하고 나머지로 회사를 설립했지만 회사 설립비용이 초과돼 헌금은 900만원 밖에 못했다고 회고한다. '신의 축복'이라는 뜻을 지닌 회사이름 '조은(朝恩)'도 당시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지어줬다는 후문.
"항상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만 생기고 매사를 원망하는 사람은 원망할 일만 겪게 된다"는 김 회장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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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사항
- 광주서중일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 육군대학 75정규과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정보통신과정

*주요경력
- 육군소위 임관(갑종 제181기)
- 대대 연대 사단 작전 참모,
- 28사단 81연대 2대대장 및 61사단 179연대장 역임
- 국방관리연구소 책임연구원 역임
- 충북은행안전관리실장, 조사부장 역임
- BYC생명보험 상무이사 역임
- 현 (주)조은시스템, (주)잡코리아 회장
- 현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비상근 위원
- 현 한국오리엔티어링연맹 회장

*상훈
- 충무무공훈장/ 미국동성무공훈장 등 수상

*자격증
- 경영정보관리사, e-비즈니스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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