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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정보통신 표준화 워크숍
(지상중계)정보통신 표준화 워크숍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8.18 09:4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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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은 기업-국가경쟁력 원천"
표준화 연구-업무 중요성 증대
광-무선인터넷 VPN 등 동향-발전방안 등 논의

한국통신학회(www.kics.or.kr 학회장 홍의석) 통신표준화연구회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제3회 정보통신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무선 인터넷을 비롯, 정보보호, 정보화 분야 등 각 통신 분야의 표준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자로는 섹션별로 △인터넷 표준 분야에서 전자통신연구원 함진호 박사와 KTF 안태효 박사 △표준화 포럼 활동 분야에서 전자통신연구원 정성호 박사, 아이투소프트 곽광훈 수석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박광로 팀장 △정보보호 및 정보화 분야에서 동의대 이계상 교수,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NCA 정희창 부장, 한국인터넷정보센터 김원 부장 등이 참석했다.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다면……이 같은 욕심은 단지 환상만은 아니다.
거의 단일권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세계 통신시장의 국제 기술표준에 고유의 기술을 얼마나 많이 반영하는가에 따라 통신사업의 경쟁력이 좌우된다는 것이 관련 업계 중론이다. 표준을 통한 특허의 반영과 시장 선점활동 등은 이익 창출과 직결돼 있는 사항이기 때문. 따라서 단순히 표준으로 명시된 기술기준을 따라만 가기보다는 표준화 자체에 보유 기술을 반영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국제 기술표준 마련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으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해당 업체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산업구조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국제표준의 외곽에만 머물러 있거나 겨우 따라만 가는 수준이라면 과거 물리적 자원의 부족으로 인한 의존적 산업구조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도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
때문에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국내 표준화 관련 연구와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역할이다. 한국통신학회의 통신표준화연구회도 그 중 하나. 3회째를 맞은 정보통신표준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알아본다.
우선, 세션Ⅰ인 인터넷 표준 분야에서 ETRI(전자통신연구원) 함진호 박사는 인터넷 표준규격을 개발하는 IAB(Internet Architecture Board) 산하의 조사위원회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의 광인터넷 표준화 동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발표했다. 함 박사는 현재 매년 5∼10명 규모로 IETF에 참석하고 있는 ETRI의 관련 전문인력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광인터넷 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관련, "무조건적인 기고서 작성으로 만족할 게 아니라 지적재산권과 연계하는 실리적인 방향으로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무선인터넷 미들웨어 표준화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 KTF 안태효 박사는 차세대의 모바일 비즈니스의 중요성과 현 시장동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안 박사는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의 주된 환경이 IS95A/B 로부터 CDMA2001x로 바뀔 모바일 비즈니스의 주요 경쟁력 요인으로서 △성능 △확산성 △컨텐츠와 휴대성 △타 기기와의 차별성 등을 꼽았다.
Ⅱ세션에서는 ETRI 정성호 박사가 MEGACO의 표준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MEGACO는 PST네트워크와 IP네트워크를 연동시켜주는 게이트웨이 중 미디어게이트웨이와 미디어게이트웨이컨트롤러를 상호 제어하기 위한 통신 프로토콜이다.
'IPv4/IPv6 공존의 매커니즘'을 발표한 아이투소프트 곽광훈 수석연구원은 IPv4에서 IPv6로의 이행을 '단절'적인 과정이 아닌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사이에 필요한 한시적인 기술표준을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TRI 정웅 팀장은 '테스트베드를 이용한 ADSL 상호운용성 시험'이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xDSL 장비 시험기관을 안내하고 xDSL산업발전협의회 xDSL실무추진전담반 xDSL시험컨소시엄 등의 현황과 시험규격, 시험환경,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ETRI 박광로 팀장의 발표에서는 인터넷정보가전표준포럼을 중심으로 한 홈게이트웨이 표준화 동향이 소개됐다. 박 팀장은 현재 많은 국제규격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가 쟁점인 홈게이트웨의 경우, 국제표준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 발생 시 독자적인 국내규격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보호 및 정보화 분야를 다룬 세션Ⅲ에서는 VPN(가상사설망)표준기술 동향을 발표한 동의대 이계상 교수는 VPN의 경우 최소한의 표준기능 구축만으로 한 네트워크에서 여러 유형의 VPN이 구축되는 것이 유용하다고 발표했다.
순천향대 엄흥열 교수는 인증서프로파일 CRL프로파일 인증서관리프로토콜 OCSP/SCVP 등 IETF에서 진행되고 있는 PKI(공개키기반구조) 관련 주요 표준화 동향에 대해서 정리했다.
NCA 정희창 부장은 이동전화 충전기와 핸즈프리킷의 관련 커넥터 및 플러그의 표준화 미비로 인한 사용자 불편에 대해서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표준화 동향을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김원 부장은 인터넷의 도메인 이름체계와 또 다른 장단점을 가지는 한글키워드 이름체계의 현재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 부장은 공용성과 유일성을 보장하지 못해 가격에 비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재 키워드이름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외 관련 표준화 동향과 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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