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자립률 20%로 향상
온실가스 1000만톤 감축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10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이를 위해 소규모 분산전원 및 LED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민간건물과 일반시민의 소규모 발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건강하고 깨끗한 전기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서도 쉽게 설치 가능한 베란다용 태양광(250W) 설비를 보급한다.
특히 올해 8000가구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1만 가구 씩 미니태양광을 보급한다. 이렇게 되면 미니태양광 보급 대수는 2018년까지 총 4만호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강변북로, 세종로, 한강공원 등 도심 곳곳에 태양광 발전 랜드마크를 10개소 조성한다.
아울러 구의정수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햇빛발전 시민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연 4.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아파트·빌딩 등 대형건물에서 전기와 열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
특히 신축건물의 경우 신재생 및 분산형 발전을 의무화하고 가동 시 경제성을 확보토록 함으로써 2018년까지 15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택 및 건물에 설치가능한 1kW 급 소형 연료전지의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력 및 열에너지를 24시간 사용하는 호텔, 병원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발전효율을 높이고 비상시 전력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총면적 10만㎡ 이상 대형 신축건물에 대해 오는 2016년부터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도입을 의무화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의 심의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이 밖에도 향후 4년 간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조명, 구청사, 시립병원, 복지관, 투자출연기관, 가로등 등 공공부문의 조명 총 220만개를 LED로 전면 교체한다.
이와 더불어 민간부문의 경우는 약 65%에 해당하는 2900만개의 LED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