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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변신
SH,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변신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09.0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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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정 4개년 계획’ 발표…11월 확정

서울시가 SH공사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변모시키고, 향후 4년간 도시재생사업에 2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파크’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및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중 시정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4대 목표인 △안전한 도시 △따듯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13대 분야 139개 과제를 선정해 이번 시정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9개 추진과제 중 이번에 25개의 핵심과제를 발표했으며, 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총 8조335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중기재정계획에 이미 반영됐거나 계속사업을 제외하고 실제 신규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약 3조800억 원이다. 또한 내년부터 2018년까지 4개년 재정전망에 따라 신규사업에 쓸 수 있는 가용 재원은 5조4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안전과 복지분야 국비지원, 기존사업에 대한 예산절감 등을 통해 신규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도시재생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육성함은 물론 향후 4년간 도시재생사업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창신·숭인, 가리봉지구 등 여섯 곳이 우선 추진 대상 지역이다.

이와 더불어 SH공사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재탄생 시킬 방침이다. 기존 업무의 무게중심이 개발사업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업무의 중심추를 도시재생사업 관리로 옮기고 해당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의 골자다.

이와 관련, SH공사가 추진하고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고 도시재생 사업비는 기존의 주택사업특별회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및 개포 ‘디지털 혁신파크’ 조성에 관한 내용도 눈에 띈다.
우선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서울시가 매입한 동대문구 소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만1937㎡ 부지에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고령친화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조성에는 2018년까지 총 511억49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개포 외국인학교 1만6077㎡ 부지에는 총 128억6500만 원을 투입해 ‘디지털 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곳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2010년 8월, 기존에 있던 일본인학교가 시 소유의 상암으로 이전하도록 부지를 맞바꾼 바 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 수 감소 등 여건이 변화하면서 또 다른 공간활용 방안을 모색해왔다.

‘디지털 혁신파크’는 융합기술연구소, 테크숍, 코워킹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디지털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금년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이어 내년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와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협력 및 운영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2016년에 모바일 융합공간 운영을 개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 5기에 작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에 성과가 있었다면, 앞으로 4년 동안은 시민, 기업과 함께 하드웨어인 도시공간의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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