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삼성SDS 과천 정보통신기술(ICT)센터 화재사고 이후 미래부는 관계기관·안전전문가와 함께 검사반을 구성해 총 62개 집적정보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화재·전력장애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재난 대응·복구 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집적정보통신시설 보안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간의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개선조치를 독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전점검 결과, 재해/재난 대비 측면에서는 건물 내·외벽에 난·불연자재 미사용, 재해/재난 사고를 대비한「시설보호계획」미수립, 충분하지 않은 구호설비 등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래부는 집적정보통신설비의 물리적 보호조치 강화,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매뉴얼 수립 및 구호설비 확충 등 안전조치 사항을시정명령 및 권고하고, 조속히 이행할 것을 독려했다.또한 사이버 침해와 관련하여, 반입 휴대용저장매체(USB)에 대한 점검 절차 미약,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주기적인 접속로그 검토 미수행, 외주 보안인력이 사용하는 전산장비에 대한 통제 문제 등을 지적했다.
USB 등 매체 통제 강화,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접속로그의 주기적 검토, 전산장비 반출·입 승인절차 수립 등을 시정명령 및 권고해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미래부는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집적정보통신시설의 물리적 보안 및 재해/재난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지침」등 관련 고시를 연내에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록 차관은 “집적정보통신시설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집적정보통신시설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