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한길, 윤종용)는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페인 예선전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지난 6일 개막됐으며, PC 2,000여대가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랜파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페인 파트너로 스페인 최대의 정보통신 미디어 그룹인 텔레포니카를 선정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스페인 예선전을 주관하는 텔레포니카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 퓨투라 네트웤스의 파코 라가젤레스 사장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페인 예선전은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라가젤레스 사장에 따르면, 스페인 예선전은 총 2,000여명이 참가하는 랜파티에서 1단계로 100명을 선발하고, 10월 초까지 4,000여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대전을 통해 200명을 2차로 선발한 후, 최종 스페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10월 말경 마드리드 유리궁전에서 치를 계획이다.
또한 윌드사이버게임즈의 스페인 파트너로 선정된 텔레포니카는 매년 이곳에서 게임대회와 리눅스, 자바 등 인터넷 학술컨퍼런스와 음악과 영화공연 등이 어우러진 캠퍼스파티를 개최해 왔다.
텔레포니카는 이번 스페인 파트너 선정으로 기존 캠퍼스파티의 게임대회를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페인 1차 예선전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1단계 예선전에 참가하는 게이머 수는 2,000명 정도이고 캠퍼스파티의 전체 관람객은 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월드사이버게임즈를 주관하고 있는 ICM의 오유섭 대표는 "텔레포니카는 지난 7월 열린 남미 코파아메리카 컵 대회의 공식 스폰서중 하나로 스페인어가 통용되는 국가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이런 유수 기업이 월드사이버게임즈의 파트너로 선정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월드사이버게임즈의 해외예선은 지난 5월 25일 프랑스 파리를 필두로, 7월 태국 및 베네룩스 3국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본격적인 열전을 치루고 있으며, 10월말에는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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