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지하공간 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 추진
‘지하공간 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 추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09.29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신·전력 등 매설물 정보 3D기반 통합

정부가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하공간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실시한 굴착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와 범정부 민관합동 특별팀이 마련하고 있는 싱크홀(지반침하) 예방대책의 기본방향을 밝혔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지하매설물, 지하구조물, 지반 등 관련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3D기반으로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는 상하수도·통신·전력·가스·난방 등 지하매설물에 관한 정보를 비롯해 공동구·지하철·지하보도·차도·상가·주차장 등 지하구조물 정보, 시추·관정·지질 등 지반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새로운 지하개발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기존의 지반이나 시설물의 안전관리에도 활용된다.

통합지도를 통해 지반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 지역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지하개발은 인허가 시 지반 등의 안전성을 미리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사전 안전성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지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시행되는 굴착이나 매설공사는 계측범위, 매설방법 등에서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부실시공에 대한 벌칙의 수위를 높이고 불시점검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아울러 침하가 잦거나 지반이 취약한 지역은 관할 지자체나 시설관리주체가 지반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계측장비를 설치해 지반상태를 상시 확인·점검하고 상하수관 등 낡은 지하매설물의 보수보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지반탐사 전담반을 설치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단순히 정보를 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시설안전공단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등 이용자들이 통합지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끝으로 제반 대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가칭 ‘지하공간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특별팀은 그동안 발굴한 싱크홀 예방대책에 대한 타당성을 10월 말까지 검토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11월까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