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시한 ‘2001년 전기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5,275억3,756만5,000원의 시공능력 평가액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삼성물산(주)은 2,589억795만7,000원의 시공능력 평가액을 기록, 2위를 차지했으며 (주)대우건설은 1,706억8,496만7,000원의 시공능력평가액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견업체 중에는 서광전기(주)(26위)와 (합)명전사(42위)의 선전이 돋보였으며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전KDN은 55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정보통신공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중에는 △현대정보기술(주)이 97위 △주광전기정보통신(합) 109위 △삼성SDS(주) 12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는 8,6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평가업체가 신고한 공사실적 총액은 지난해 8조5,282억원보다 약 8.4%가 증가한 9조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업체당 평균실적은 지난해 11억2,800만원에 비해 약 4.8 % 감소한 10억7,4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기공사업 등록기준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되면서 약 1,000여개의 신규등록업체가 생겨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기공사협회는 시공능력평가액과 함께 이 달부터 사전적격심사 등에 적용할 '2000년도 전기공사업 경영상태 평균비율'도 공시했다.
공시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292.85%와 112.94%로 전년도에 비해 낮아졌으며 총자본 회전율은 0.90회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이 밖에 재정경제부 회계예규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PQ대상 및 100억원이상 공사에 적용되는 고정부채비율은 161.34%,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93%로 각각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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