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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람 강사돈 대표이사
㈜예람 강사돈 대표이사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10.2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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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정보 업계서 두각…건설 포털로 도약
다각적 분석 정보 제공…맞춤 서비스 강화
낙찰, 운보다 노력…지속적 연구·교육 필요
 
“전기·통신·소방 관련 분야의 입찰정보 제공과 낙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혀 왔습니다. 앞으로 건설분야 전문 포털 사이트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겠습니다.”강사돈 예람㈜ 대표이사는 1999년 전기·통신·소방 입찰 정보제공업체인 전기넷으로 출발했다.

이 기업은 현재 전기넷을 비롯해 아이건설넷, 물품입찰정보 바이비드, 영어학습 솔루션 청취닷컴 등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커피 프렌차이즈 ‘네모’ 1호점을 오픈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강 대표는 전기기사로 공사업체에 근무하면서 입찰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 입찰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지방에 있는 업체들은 입찰 공고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도 부족했습니다. 이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을 찾다 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업체에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입찰 정보를 모아 전기·통신업체에 팩스로 보내주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입찰공고를 실시간 팩스로 받아볼 수 있는 업체들은 입찰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입소문을 타자 전기·통신 관련 업체에서 문의가 밀려왔다.

하지만 입찰정보서비스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2002년 조달청에서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해 공고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이에 앞서 강 대표는 팩스로 제공하던 입찰정보를 천리안 통신을 통해서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사한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망이 전국 곳곳에 깔리게 되자 그는 이 사업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했다. 예상은 적중했고 사업 규모는 더욱 커져갔다.

강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입찰정보 제공과 함께 낙찰정보, 입찰분석 등의 다양한 입찰정보 서비스를 구상했다.

이 후 낙찰분석 프로그램 개발, 적격심사평가 서비스 제공, 업계 최초 문자알림서비스, 모바일 앱 등 고객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또한 분석관련 특허를 통해 매년 40%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전단가 낙찰 탑(TOP) 포인트와 적격심사기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전단가 낙찰인(人)도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는 추 후 입찰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이에 수반된 서비스를 계속 출시해 건설분야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찰정보 제공 전문기업을 경영해온 강 대표는 낙찰에 가까워 질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운보다 노력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그는 “최근 수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낙찰자 결정에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로 ‘운찰’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많은 낙찰업체를 분석해 보면 결국 노력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해 “당장 낙찰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발주처 동향 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다양한 입찰교육을 통해 실력을 쌓아 간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업이 입찰정보제공 분야에서 선두의 자리를 굳혀오고 있지만 그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그는 같은 업종에 있던 많은 업체들이 도산하는 것을 보면서 성공에 길을 걷기 위한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직원’과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도 함께 믿고 사업을 해 나갈 믿을 수 있는 직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아울러 이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이 뒷받침돼야 성장을 거듭하는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뜻을 함께 이어 나가다 보니 초창기 멤버를 비롯해 어려울 때 함께 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함께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있어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고 이들과 함께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사는 매주 2회씩 직원을 대상으로 조찬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을 통해 받은 지식은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강 대표는 “교육을 통해 직원의 직무 능력을 강화하고 보다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스스로의 역량강화는 물론 애사심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와 결국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최근 정직함을 내세운 ‘네모’라는 커피 프랜차이즈를 오픈했다.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다 커피 프랜차이즈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기획단계에서 오픈까지 2개월 만에 모든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 정도의 역량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강 대표. 그는 나눔의 실천을 특히 강조한다.

이 업체는 초창기부터 정기적인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회사 건물 내에 ‘감사존’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강 대표는 “나눔을 하지 않으면 내가 행복한지를 모른다”면서 “회사를 이끌어준 직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행복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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