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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 2030년까지 4단계 사업 추진
C-ITS, 2030년까지 4단계 사업 추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11.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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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데이터 수집-신호위반 경고 등 서비스 제공

웨이브 칩 등 핵심기술 개발 활기

단순한 교통정보 제공에 머물지 않고 사고의 획기적 감축에 주안점을 두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C-ITS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 4단계에 걸쳐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시범사업, 180억 투입 = C-ITS 시범사업은 고속도로와 시가지, 국도 75km 구간에 3000대의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범사업에는 1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주무부처인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주관한다.

도로공사는 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맡고 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표준규격 및 인증기준 개발을 담당한다. 또 교통연구원은 효과분석 및 법·제도 연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2단계 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고속도로 3494km 구간에 200만 대의 단말기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이 기간 동안 84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3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이 기간 동안 대도시권 1만1870km의 도로에 900만대의 단말기를 보급하게 된다. 투입예산은 1조4053억 원으로 예정돼 있다.

마지막 4단계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중소도시 1만33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1조222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500만 대의 단말기를 설치하게 된다.

□ 15개 서비스 제공 = 국토부는 C-ITS 구축을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사고발생 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15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5개 서비스는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 △위치기반 교통정보 제공 △웨이브 통신기술을 활용한 통행료 징수 △도로위험구간 주행지원 △노면상태·기상정보 제공 △도로 작업구간 주행지원 △교차로 신호위반 위험경고 △우회전 안전운행 지원 △버스 운행관리 △어린이 보호차량 운행안내 △스쿨존·실버존 경고 △보행자 충돌방지 경고 △차량충돌방지 지원  △긴급차량 접근 경고 △차량 긴급상황 경고다.

□ 웨이브 칩 개발 = C-ITS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관심이 쏠린다. C-ITS의 핵심기술은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다.

‘웨이브(WAVE)'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기지국 등의 인프라(V2I) 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통신기술을 의미한다.

최적의 웨이브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웨이브 단말기 및 제어기, 웨이브 칩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8월 ㈜라닉스와 공동으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차량 간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웨이브 칩 개발에 성공했다.

이 칩을 적용하면 앞차가 급정거 시 1.5Km 범위 내 따라오던 차량에 6Mbps 속도로 경고음이나 경고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로써 앞차의 사고 등 돌발상황을 뒤따라오는 차에 직접 전달해 연쇄 추돌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과 연동할 경우 교통정체가 없는 빠른 길에 대한 안내도 가능하다. 이 칩은 C-ITS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쯤 상용화 될 예정이다.

□ 복합기지국 등도 개발 = 웨이브 단말기 및 제어기 칩 외에도 다양한 통신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기지국과 안전서비스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단말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기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웨이브와 단거리 전용통신(DSRC)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빼놓을 수 없다. 영상카메라 감지시스템 및 레이더 검지기, 감지제어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차량 등에 대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통행요금을 매길 수 있는 다차로 톨링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 ICT 융·복합 주목 = C-ITS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첨단 ICT와 ITS와의 융·복합을 통해 교통정보 제공의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광역시는 빅데이터와 사물통신 기반의 ITS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달 중 1단계 사업에 착수해 빅데이터 기반 교통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플랫폼 및 분석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 2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교통제어서비스 및 지능형주차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 신호제어기법도 적용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단속장비 첨단점검차량을 개발,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단속장비 첨단점검차량은 첨단 센싱기술과 최신 영상 및 모바일 기술이 융합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자동으로 루프검지기 작동상태를 판정하고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이 차량을 이용하면 도로 기하구조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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