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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차세대방송통신기술 ICT 융합 세미나]
“안전·비용절감·솔루션 분야 IoT 극대화” <上>
[2014 차세대방송통신기술 ICT 융합 세미나]
“안전·비용절감·솔루션 분야 IoT 극대화” <上>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4.11.2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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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융합’ 시대…사업영역 경계 무너져
기존 제품 연결성 부여 트렌드 ‘주목’
▲ 기존 제품에 연결성을 부여하는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 시계에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와치로 바꿔주는 액세서리 ‘글랜스(Glance)’.

ICT 융합분야의 최신 기술·표준·인증 현황 등을 소개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주관으로 ‘2014 차세대방송통신기술 ICT 융합 세미나’가 열렸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홈챗(Home Chat) △무선충전 △차량 IT융합 기술 등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 임정선 선임연구원은 ‘초연결을 넘어 초융합으로 가는 IoT 시장 리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업계 핫 트렌드인 IoT 산업현황을 조명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념해야 할 항목을 제시했다.

IoT는 지금의 ‘스마트’를 대체할 또다른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주장이다.

크게 △센싱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인터페이스 △보안 4가지 기술요소로 구성될 전망이다.

센싱은 사물에 센서를 장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귀’ 역할을, 네트워크 인프라는 수집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전달하는 ‘공기’ 역할을 한다. 서비스 인터페이스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정보를 출력하는 ‘뇌·입’의 역할을 하며 보안은 수집·가공된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는 ‘자물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선 연구원은 “지금까지 IoT는 연결 중심의 초연결사회이지만 앞으로는 초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중심의 초융합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융합사회는 실제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가 무너지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IT기업들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존의 다양한 산업계 기업들을 M&A 흡수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구글이 대표적인 예로, 현재 구글은 온도계, 안경, 자동차, 콘택트렌즈, CCTV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반대로 아날로그 기업이 IT기술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나이키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한 스포츠 액세서리를 활발히 출시하면서 디지털 피트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IoT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로 △안전(Safety) △비용절감(Save the money) △솔루션(Solution)을 꼽았다.

보안 및 안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로 IoT 기술은 필수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아방지용 위치추적 제품이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3%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는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비용보다 더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습관·생체정보 공개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되는가 하면, 차량 이동경로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아울러 IoT를 활용하기 이전엔 흔히 발생했던 많은 문제들이 IoT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수도·가스 등의 검침오류를 방지하는 스마트미터기가 보급되고 있고, 하수관에 센서를 부착해 하수 범람사고를 막는 시도가 추진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제품 판매 이후에 부품을 교체하거나 정비 및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 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IoT가 대세라곤 하지만 아직 99.3%의 디바이스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즉, 기존 출시된 상품을 IoT 서비스가 가능한 디바이스로 탈바꿈 시켜주는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 시계에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돼 문자, 통화기록,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 ‘글랜스(Glance)’가 출시되는가 하면, 기존 전등에 제어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스마트 전구로 바꿔주는 ‘핑거라이트(FingerLight)’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크롬캐스트’,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등도 이와 같은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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