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케이블 브로드밴드 장비 투자 ‘맑음’
케이블 브로드밴드 장비 투자 ‘맑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4.11.2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시스 출하 95%↑…고대역폭 서비스 잰걸음
차세대 CCAP 장비 성장 ‘눈길’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리서치는 최근 케이블 브로드밴드 장비 및 가입자를 조사한 3사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블 브로드밴드 장비는 전분기대비 실적은 약간 줄었지만 2014년 3사분기 상하향 닥시스(DOSCIS) 채널 전세계 출하량은 120만 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95%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케이블 사업자들이 광네트워크와 경쟁하기 위해 IP비디오와 같은 고대역폭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는 분석이다.

전세계 CCAP, CMTS, E(edge)-QAM, CMC 장비 시장은 올해 3사분기 4억45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8% 증가했다.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는 HFC 망의 케이블 모뎀과 디지털 신호를 교환하기 위해 케이블TV 업체가 설치한 장비다.

가입자에 대한 데이터 서비스는 동축 케이블이나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가입자의 컴퓨터나 TV에 설치된 케이블 모뎀에 제공되는데, TV 한 채널은 케이블 모뎀에서 CMTS로 가는 상향 스트림용이며, 다른 하나는 CMTS에서 케이블 모뎀으로 가는 하향 스트림용이다.

CMTS는 케이블 모뎀 신호를 받아서 IP 패킷으로 변환시켜 인터넷 라우터에 보내고, 케이블 모뎀에 보내는 신호는 하향 스트림 신호로 변조해서 보낸다.

CCAP(Converged Cable Access Platform)는 케이블망에서 브로드캐스트(broadcast)와 내로캐스트(narrowcast)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3DTV나 UHDTV 등 대용량 방송 서비스와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영상서비스 및 VOD 등 다양한 영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닥시스(DOCSIS)에서 개발한 채널 결합기술과 E-QAM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해 자원의 낭비와 운영의 복잡성을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영상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E-QAM은 가입자망에 접속되는 QAM 변조기를 의미한다.

지난 수 분기동안 CMTS에서 CCAP 플랫폼으로 전환이 한층 늘면서 CCA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가 증가한 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케이블 사업자들이 새로운 하드웨어 구축에 중점을 뒀던 북미지역에서 CCAP 플랫폼 전환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시장은 아리스(Arris), 카사시스템즈(Casa Systems), 시스코, 하모닉(Harmonic)이 3사분기 통합 CCAP, CMTS 시장의 선두를 형성했다.

한편, 국내 업계에선 전체 유료방송가입자는 증가하고는 있으나, IPTV와 위성방송 서비스가 가지는 콘텐츠와 서비스료의 경쟁력으로 인해 케이블TV의 가입자는 정체내지 감소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케이블TV 가입자는 연평균 0.6% 감소하고 있고 방송수신료 수익은 연평균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중 케이블 방송가입자의 비율은 약 62%이지만, 디지털방송 가입자 중 케이블 가입자 비율은 약 37.8% 정도로 케이블TV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