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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가정위생 요령) 녹차찌꺼기 습기제거에 효과
(장마철 가정위생 요령) 녹차찌꺼기 습기제거에 효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7.07 09:2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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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날 땐 식초 활용해 볼만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 연이은 빗방울에 실내는 눅눅하고 빨래는 잘 마르지 않는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침구 및 냉장고 관리, 습기제거 등 '가정위생'요령에 대해 살펴본다.
옷장 및 냉장고 관리
옷장, 신발장, 싱크대 등에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제를 놓는 것이 좋다. 비오는 날 오후에는 보일러나 에어컨을 틀어 집안을 건조시키고 현관, 욕실문을 수시로 열어 통풍시킨다. 선풍기바람을 옷장 등에 쐬는 것도 효과가 좋다.
땀과 습기로 눅눅해진 침구에는 곰팡이와 진드기가 생긴다. 비가 그치면 이불은 햇볕에 바짝 말려 막대기로 두드려 해충을 털어낸다. 이불장 속을 모두 들어내 청소기로 먼지를 없앤 후 소독용 에탄올을 뿌려주고 목욕탕, 찬장속, 가스레인지환풍기도 깨끗이 닦아 곰팡이를 없앤다.
냉장고에 탈취제를 넣고 도마, 칼, 행주는 뜨거운 물에 삶아 쓴다. 싱크대의 물을 완전히 닦아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하고, 냄비, 프라이팬은 불에 바짝 말려둔다. 음식은 이틀이상 보관을 피한다. 음식쓰레기는 봉투 밑부분에 신문지를 깔고 두면 냄새를 흡수한다.
냄새나는 옷. 젖은 신발
물에 젖은 운동화는 맥주병 2개를 준비해 병 입구에 한짝씩 엎어두어 물기가 아래쪽으로 빠지도록 한 다음 신문지를 넣어 물기를 없앤다. 구두가 젖었을 때는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구두 속에 채워 넣으면 물기가 신문지에 흡수돼 쉽게 마른다. 땀이나 음식물 때문에 세탁물에 핀 곰팡이는 그냥 씻으면 잘 제거되지 않는다. 햇빛에 말려 살균한 뒤 표백제를 200배 가량 희석한 물에 담가뒀다가 세탁해야 깨끗해진다.
녹차·식초 습기제거에 효과
녹차는 습기제거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시고 난 녹차 찌꺼기를 말려 장농 귀퉁이 등에 걸어두면 강력한 흡습 작용을 한다. 차잎의 탄닌과 엽록소에는 방충, 항균 효과도 있다. 게다가 녹차의 은은한 향기가 옷에 배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양파를 넣었던 망주머니를 잘 씻어 말려둔 차를 넣은 뒤 입구를 봉하면 사용하기 편리하다.
식초도 습기제거에 효용도가 높다. 옷을 세탁할 때, 헹구는 물에 식초를 찻숫갈로 하나 넣으면 냄새가 말끔히 제거되고 섬유도 부드러워진다. 주방이나 화장실 배수구에 냄새가 날 때에는 세제를 이용해 솔이나 브러시로 더러움을 닦아내고 식초에 물을 희석해 흘려 부으면 악취가 사라진다.
무좀의 예방 및 치료
곰팡이균의 일종인 무좀균은 특히 습기가 많은 곳에서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요즘같은 때엔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무좀은 발, 손, 발톱, 사타구니, 두피 등 피부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무좀은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보기에 다 나았다고 여겨진 후에도 2∼3주간 계속해 약을 발라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항진균제는 하루 2∼3회씩 최소 6주 이상을 지속적으로 발라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좀 예방에는 청결과 건조가 우선이다.이때 중요한 것은 각질층에 스며든 소금기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것이다. 염분이 남아 있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공기중의 수분이 흡수돼 발이 축축해지기 때문에 무좀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찬물에 10분이상 발을 담근 채 씻는 것이 좋다. 또 발을 씻은 후에는 완전히 물기를 말린후 약을 바르거나 자극성이 약한 무좀 예방용 파우더를 뿌려 습기를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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