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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교실(사회구조변화 주시해야 기업지속 발전)
전정봉의 21세기 마케팅교실(사회구조변화 주시해야 기업지속 발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30 09:19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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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하는 환경에 따라 마케팅도 변해야 한다."

우리나라 인구는 1950년대 까지만 하드라도 도시화율이 20%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50년이 지난 지금 도시화율은 80%를 넘어서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이 인구 2만 이상의 도시에 살고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도시화의 급진전은 직업과 소비패턴의 도시화를 초래 했다.인구의 도시집중이 심화되면서 도시가 급격하게 팽창하고,대규모 택지개발이나 신도시 개발이 빈번해 졌다. 이로 인하여 교통환경이 악화되고,도시와 농촌 샐활의 차이가 적어져서 탈도시 욕구가 현실화되어 교외로의 이전과 전원주택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활동영역이 확대되어 잦은 이사와 직장의 빈번한 이동이 생겼다.우리나라의 연평균 이사율은 97년 한해동안 기초행정단위인 음이나,,동 경계를 넘어서 이사를 한 사람이 19.7%나 된다.가까운 일본의 경우 5.7%(97년) 대만의 경우는 9,3%(96년)인 점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옮겨다니며 사는 셈이다.(미국은 년평균 이사율이 17,5%임)
건설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승용차 1대당 연간 운행 거리가 미국1만6천키로,영국 1만3천키로,일본1만키로임에 비하여 한국은 무려 2만5천키로나 된다. 이렇게 이동이 많은 사회로 변한 것이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이사와 이동이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정착,안주,관망,집착 등과 같은 정신적인 삶에서,박진감있고 활동적이며 직접참여하는 동적인 삶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서 더 이상 직장과 자기인생을 동일시하지 않기 때문에 전직을 예사롭게 한다. 애용하던 메이커나 상표에 대한 감정적 연결고리도 약해져서 기분에 따라 상품을 과감하게 바꾼다.
이러한 여파로 주택의 개념도 크게 바뀌어 이제는 재산의 개념보다는 사용개념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부피가 큰 가구는 이동이 필요없는 북밖이화 하거나 조립식 또는 이동식으로 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소유보다는 생활의 편리를 더욱 중시하기 때문에 관리의 부담이 적고 이동하기 편리하며, 소유를 위해 장기간 참고 기다릴 필요가 없는 임대상품에 대한 선호가 젊은층 사이에서 확산되고있는 것이다.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품의 휴대화,간편화,일회성화,즉시화가 계속 추구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동수단과 통신수단의 개인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시간과 공간의 장애를 극복하게 되고,정보와 상품의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행동 반경이 크게 넓어져 상권의 재편이 되기도 한다.

우리사회의 가족구조는 전통적으로 대가족이었고 산업화와 더불어 핵가족이 중심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보면 이제는 핵가족조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대신에 자녀가 없는 부부만의 가구,혼자사는 가구,그리고 비혈연 동거가구가 15%를 상회하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구조 변화의 공통적 특징은 소형화와 유동성의 증가로 요약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추세는 여성의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피임기술의 발달과 산업구조가 근육을 요하는 산업에서 지식감각을 요구하는 산업으로 변함에 따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독신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를 가져오며, 점차 여성들의 역할이 변화,확대되어 직업과 소비패턴이 유니섹스화 될 것이다. 가구가 소형화 됨에따라 가구수가 증가 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가구단위의 소비패턴도 변하게 된다. 여성들의 가사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탁기 깥은 노동절약 기기의 사용증가는 물론, 개인 여유 시간의 증가는 보다 유익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여행 영화 등산 과 같은 시간활용형 여가상품의 수요를 크게 늘어나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들의 점심쇼핑이나 단독쇼핑 그리고 심야쇼핑이 유행하고 외식시장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사실 소비자들의 시간절약과 구매편의를 위해서 메장이 상품중심으로 바뀐 것은 오래된 일이다. 홈쇼핑이나 전화주문 판매는 물론,인터넷을 통한 상품구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는 더욱 번창할 것이다.
시간이나 노동을 절약하기 위한 가재도구와 시간을 즐기기위한 홈엔터테인먼트 상품들이 속속 가정으로 파고 들게되면, 이로 인한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의 소형화와 복합화가 불가피 해 질 것이다. 그러나 시간절약이나 즐거움을 위해서 확대가 필요한 가구들은 이러한 추세와는 반대경향을 보일 수 있다.
가족형태의 유동화에 따라 유동성을 저해하는 소유개념은 점차 사라지고 그 대신에 생활의 편리를 위한 사용개념이 확대되어 각종 생활도구의 임대산업이 점점 더 발달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도시화 이동사회화 그리고 가족구조의 변화에 대한 마케팅
환경의 변화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의 경영과 기술개발에 접목 시킬 때 기업들은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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