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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상용화 돛 달았다
홀로그램 상용화 돛 달았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01.1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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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공연장 오픈…콘텐츠 산업 활성화
광학소자 등 원천기술 개발 ‘숙제’
▲ 홀로그램 상설공연장인 SM타운이 13일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 ㈜딜루션]

차세대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이 상용화에 돛을 달았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인 드림메이커가 230억 원, 미래부가 20억 원을 출자해 총 250억 원이 투입된 총 6층, 8000㎡ 규모의 홀로그램 상설공연장인 ‘SM타운’이 13일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열었다.

SM타운은 5, 6층의 홀로그램 콘서트 상영은 물론 실황 공연까지 가능한 가변형 공연장과 각 층별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으로 구성된다.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주관 컨소시엄에는 딜루션, 자이언트스텝, 실버피쉬, 스크린커플스 등 4개 중소 참여기업을 비롯해 40여개 중소기업이 함께 했다.

작년에는 서울 동대문에 K-POP 홀로그램 공연장 ‘케이라이브(Klive)’가 문을 연 바 있다.

KT와 YG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가 컨소시엄을 구성, KT가 83억 원을 출자하고 미래부가 10억 원을 지원했다.

홀로그램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유사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해주는 실감 영상으로 눈의 피로가 거의 없고, 바라보는 시점에 따른 공간 왜곡 현상 없이 입체효과를 전달해줘 3D영상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홀로그램이 올해 인쇄 및 계측산업 분야에 상용화되기 시작해 2020년경에는 정보가전 및 홀로그래피 TV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연 등에 활용되고 있는 홀로그램은 플로팅 이미지를 이용한 유사(Pseudo) 홀로그램 기술이다.

유사 홀로그램은 실물 크기의 2D 영상을 투명한 스크린 위에 투사해 마치 실제 사람이 있는 듯 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그리 다양한 시점을 제공해주진 못 한다. 그러나 대중들에 홀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리얼(real) 홀로그램은 실제와 같은 완벽한 3D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여러 시점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실에서 보듯 거리에 따른 초점 조절도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 홀로그램은 CCD 카메라 등을 통해 3차원 데이터를 획득, 홀로그램을 생성하고 저장하거나 편집이 가능한 기술로 발전됐다. LCD 등의 디지털 소자를 통해 동영상 홀로그램 재현도 가능하다.

국내 홀로그램 기술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3~4년 정도 뒤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에서는 홀로그램 기반의 보안, 광학부품, 디스플레이 등이 선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술개발 초기단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광학소자의 성능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천기술 연구가 진행되는 단계로,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홀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한 장기적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SM타운 개소에 이어, 연내 제주도에 홀로그램 대중음악박물관을 개소하는 등 ICT융합 콘텐츠 공연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작년 발표한 ‘홀로그램산업 발전전략’,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를 위한 ‘펑요우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국 테마파크 내 홀로그램 공연장 구축 등의 콘텐츠 플랜트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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